“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T.S.컨설팅 신택현 대표 인터뷰

▲신택현 대표.

▲신택현 대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이것이 삶의 목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의 결론은 ‘복음 전파’다.”

신택현 T.S 컨설팅 대표의 말이다. 화광교회의 안수집사인 신 대표는 도서출판 파랑새, (주) H&C(휴먼앤챌린지), 아바드헤어 프랜차이즈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대자동차에서 퇴직한 이후 한국표준협회 경영전문위원, 정보통신 산업진흥원 콘텐츠평가위원, 건설기계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대경대학교 자동차딜러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신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다. 지금까지 2,500회 이상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강의를 통해 늘 복음을 전하려고 했다. 현대차에서 1년 동안 교수부장을 하며 직원들을 가르칠 때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저를 발탁해서 사용하신다고 생각했다”고 간증했다.

그는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또 하나님의 ‘멀티플레이어’로 쓰임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며 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서 진행된 S사 직원 워크숍 강사로 초청됐을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강의 쉬는 시간에 찬양을 틀어 놓았는데, 한 분이 다가와 ‘이렇게 복음을 전하시는군요’라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알고 보니 S사 부회장이었고, 그분도 크리스천이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

아바드헤어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신 대표는, 미용실 원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때도 주일 성수와 신앙을 강조한다고. 그는 “업무적인 특수성 때문에 크리스천임에도 주일 성수를 하지 못하는 원장들이 많기 때문에, 주일 성수를 잘 하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복을 주시는지 느껴 보라고 권면한다”고 했다.

강남 서초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한 원장은 신 대표의 권유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매일 경건 시간을 가지며 모범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원장은 그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해, 온 가족을 다 교회로 인도한 후 현재는 선교사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신 대표는 “제가 처음부터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은 것은 아니다. 지인의 소개로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됐다. 그때 이상하게 일이 잘 되는 것을 느꼈다. 주일에 한 번씩 나갔는데 계속 일이 잘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도 나가고 싶어서 저녁 찬양 집회에도 참석했는데 일이 더 잘 됐다. 나중에는 수요 예배도 드리게 됐다. 그리고 예수를 믿으면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90년에 교회 목사님께서 집사 직분을 주셨다. 당시에는 집사 직분이 부담이 됐는데 전도해주신 분이 어차피 신앙 생활을 하려면 직분을 받아서 해야 한다고 조언을 주셔서 직분을 받았다. 그때 목사님이 찬양선교단 단장을 맡기셨다. 그리고 1991년에 실업위원회를 조직하고 건축위원회 총무를 맡게 됐다. 그러면서 믿음이 자라게 됐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지금도 동일한 마음으로 집사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신 대표는 “제 안에 한 영혼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다. 그래서 교차로에 전도를 위한 광고도 낸다. 최근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생각지도 않게 지경을 넓혀 주고 계신다”고 했다.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한 남성이 마지막으로 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카톡 모임에 적힌 연락처로 연락을 해 온 적이 있었다고. 신 대표는 그가 있는 곳을 확인한 뒤 상담을 통해 인근 목회자에게 연결해 줬고, 이후 직접 만나 재정적인 지원도 해 줬다고 한다.

그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의 이름이 저정된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새벽예배를 마친 후, 지인들을 시간대별로 묶어서 성구를 보낸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휴대폰에는 지인들을 그룹별로 묶어 오전 5시부터 시간대별로 메시지를 보낸 흔적이 있었다.

신 대표는 “늘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을 앞세우길 기도한다”며 기도제목을 나눴다.

그는 “최근 요한계시록까지 1독을 마치고 어제부터 창세기를 읽기 시작했는데, 성경을 읽을수록 구약이 더 다가온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주신다. 우리 안에 은혜와 진리가 넘쳐야 하고, ‘교만’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 혼, 관절을 찔러 쪼개신다. 하나님이 다 지켜보고 계시기에 늘 두렵고 떨림이 있다”고 했다.

또 “히브리서 9장 27절 보면 하나님의 심판이 나온다. 세상은 결과로 평가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과정을 보신다. 우리의 삶의 태도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하나님 앞에 바른 우리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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