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사 김록이 목사, 간증 통해 위로·도전… 연인원 수만 명 참여 ‘대성황’
지역복음화운동본부(이사장 김록이 목사, 본부장 배정식 목사)가 지역교회 회복을 위한 전국 순회를 계획하고, 그 첫 집회를 3월 5-7일 대구의 광진중앙교회(담임 지태동 목사, 예장 합동)에서 개최했다.
“돌파의 영성으로 일어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회에서는 지역복음화운동본부 이사장이자 그레이스실천사역전문연구원 원장인 김록이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다. 주일 저녁, 월요일 새벽·오전·오후·저녁, 화요일 새벽·오전·오후·저녁 총 9회 진행된 성회에는 현장에 연인원 수천 명, 유튜브를 통해서도 연인원 총 수만 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김록이 목사는 보수적 지역인 대구에서, 보수적 교단인 예장 합동 소속의 교회 강단에서, 여목사로서 거침없이 말씀을 선포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도전을 줬다. 김 목사는 총 9회의 성회 중 무려 7회나 강단에 섰다.
김 목사는 자신의 엄청난 고난 체험과 극복 이야기를 생생하게 간증하며, 참석자들을 “치유·회복·돌파·증가·형통으로 채워지는 영적대각성 성령의 역사의 현장으로” 인도했다.
그는 “저는 30대에 부도나서 교회에서도 집에서도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깡패들에게 쫓기는 삶을 8년간 살았다”며 “힘들고 외롭다는 감정조차 사치로 느껴지고, 자녀들이나 내 마음을 돌아볼 틈도 없는 나날이었다. 그런데도 기도할 힘이 있으니 미친 듯이 기도하며 깡패들이 쫓아다니든 말든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그랬더니 놀랍게도 제 환경은 엉망진창인데, 제가 가서 복음을 전하는 곳에는 재정이 돌파되는 역사가 일어났다”며 “결국 저도 8년 만에 당시 몇억에 달하던 빚을 다 갚고 건물도 사게 됐으며, 무엇보다 제 내적 역령이 천 배 커졌다”고 했다.
그는 “예전엔 누군가 제게 와서 힘든 일을 털어놓으면, 저는 그냥 ‘두려워하지 마. 하나님께서 함께하셔’라고 말하고는 돌려보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보니 그것은 그저 허공에 흩어지는 소리였다”며 “제가 너무 큰 재정의 짐과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두려움과 불안과 공황장애가 오는데, 내면이 병드니 기도를 못하겠더라. 큰 나무가 태풍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속이 갉아먹히며 무너진다. 그런 고통을 겪는 이들을 함께 안아 주고, 위로해 주고, 극복해 줘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매 성회마다 말씀을 전한 뒤에는 실제로 상처를 치유하고 쓴뿌리를 토설하도록 하는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 기도회 시간에는 그간 그레이스실천사역전문연구원에서 김 목사에게 훈련받은 제자들 수백 명이 현장에 투입돼 참석자들을 위해 함께 울며 기도했다.
한편 지역복음화운동본부는 코로나19 이후 무기력해지고 제단이 무너진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해, 올해 5회에 걸쳐 지역복음화전도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번에 대구에서 그 시작을 알렸고, 4월에는 전주로 예정돼 있다.
이 집회에는 전국의 그레이스실천사역전문연구원 구성원들이 모여 각 지역의 리더를 세우고, 지역교회 회복에 집중한다. 지역교회 격려하고 기도와 사명의 불씨를 붙인다.
김록이 목사는 지난 30년간 단순 집회를 넘어 ‘제자 양성’ 사역을 펼쳐 왔으며, 총 2,500여 명을 훈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