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성장 미치는 영향: ‘설교’는 급락, ‘미디어’는 급등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한목협 조사 결과 분석 발표… ‘현장 예배’ 인식과 참석률은 회복 중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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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성장에 도움을 받는 요인 중 ‘출석교회 목회자 설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미디어’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은 2012년 1%, 2017년 7%에 머물렀던 것이 올해는 19%까지 늘어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최근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제5차 한국기독교 분석리스트)’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목협이 발표한 데이터 결과를 8일 분석해 발표했다.

먼저 현장 예배 참석률은 대면 예배가 거의 차단됐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2020년 12월 52%, 2021년 6월 49%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68%까지 회복됐다. 온라인/가정예배가 주일예배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인식은 2017년도에는 27% 수준이었다가, 코로나 이후인 2021년도 66%까지 치솟았던 것이 올해는 46%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앙 성장에 도음받은 것 조사. ⓒ목회데이터연구소

▲신앙 성장에 도음받은 것 조사. ⓒ목회데이터연구소

신앙 성장에 도움을 받은 것 중 ‘출석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는 2012년도 한목협 조사에서 64%, 2017년 43%, 올해는 28%까지 하락했다. 반면 유튜브, 인터넷 등 ‘미디어’의 영향은 2012년 1%에서 올해 19%까지 증가했다. 가족의 영향도 2012년 9%에서 20%로 크게 늘었다. 신앙 선배, 구역·소그룹의 영향은 감소했다.

현장 예배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고 있는 곳은 66%였다. 현장 예배만 드리고 온라인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교회는 26%, 예배 후 녹화 영상을 제공하는 경우는 8%였다.

장년부의 예배 참석률은 2022년 4월 이전 66%에서 85% 수준으로 회복했다. 교회학교 역시 38%에서 71% 수준으로 현장 예배 회복률이 높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온라인으로 신앙 생활을 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므로, 온라인으로 소그룹, 성경공부, 심방 등을 한다면 평일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는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일 성수에 대한 의견. ⓒ목회데이터연구소

▲주일 성수에 대한 의견. ⓒ목회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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