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말기 팀 켈러 목사 “새 종양 생겨… 암 표적 치료 다시 받아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과거 트위터로 근황을 전한 팀 켈러 목사. ⓒ트위터

▲과거 트위터로 근황을 전한 팀 켈러 목사. ⓒ트위터

4기 췌장암을 앓고 있는 팀 켈러 목사가 자신에게 새 종양이 발생해 변형된 면역요법 치료를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켈러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에 받은 면역요법의 변형을 위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암연구소로 곧 돌아가 4월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 췌장암 선고를 받은 켈러 목사는 이후 글을 쓰고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켈러 목사는 지난해 받았던 면역요법에 대해 “종양의 99%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새로운 종양이 생겼다”며 “불행하게도 그것들이 상당히 불편한 곳에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암의 표적 치료를 다시 하도록 권유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이 치료법을 성공적으로 받긴 했지만 이는 상당히 잔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와 의존, 현재 진행 중인 의료 준비에 대한 그분의 섭리, 그리고 어떤 일이 닥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우리의 소망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CP에 따르면, 지난 1월, 켈러 목사는 “2년 동안 화학요법을 받았으며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면역요법 약물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치료가 암을 억제했다”고 했다.

당시 그는 “내 암은 여전히 그곳에 있고, 췌장암은 언제든지 치명적일 수 있지만, 꽤 오랫동안 그것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고 그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를 받을 때마다 불안했다. 그러나 아내와 함께 병 진단에 맞서며 우리의 기도 생활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터무니없이 들릴지 모르지만, 아내와 나는 암 이전의 기도 생활과 영적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암투병을 통해 시편 90편 14절,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는 말씀을 경험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켈러 목사는 지난 2002년에 갑상선암에 걸렸다가 생존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