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美 목회자 소명감 31%, 만족도 15% 감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바나그룹 보고서 발표

ⓒGetty Images/Exkalib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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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나그룹의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약 52%가 자신의 직업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목회 만족도는 2015년(72%) 이후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치리더스(Church Leaders)는 보고서에서 목회자의 행복감과 소명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조사 대상 목회자의 35%가 목회를 처음 시작한 이후 소명에 더 신뢰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5년 66%에서 31% 줄어든 것이다. 동일한 조사에서 목회자의 38%가 “현재 교회에서 목회하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이는 2015년 53%에 비해 15%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많은 목회자들, 특히 젊은 목회자들이 낙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미만 목회자의 35%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66%는 “회의적인 시기가 있었다”고 했다.

전체적으로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가 있었다. 2022년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목회자는 52%였는데, 이는 2020년의 67%에서 감소한 것이다. 또 2022년 “교회 사역에 만족한다”는 목회자는 38%로, 2020년 47%에서 감소했다.

바나그룹의 데이비드 킨나만(David Kinnaman) CEO는 “목회자들은 지난 3년간 일종의 최전선 노동자였고, 스트레스, 고립, 분노, 분열의 피해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일에 만족을 느끼는 목회자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러한 직업 만족도의 하락은 미래의 교회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연구는 목회자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목회자들 사이에서 소진, 외로움, 건강을 해결하는 바나그룹의 ‘회복력 있는 목회자 계획’(Barna’s Resilient Pastor initiative)에 따라 진행됐다.

바나그룹은 “현재 자료는 과거의 연구뿐 아니라 목회자의 만족도와 안전성의 급격한 감소를 강조하지만, 우리는 여러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소망의 빛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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