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베리 부흥과 ‘예수 혁명’ 흥행, 깊은 영적 갈망 드러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美 서던복음주의신학대 리처드 랜드 박사 조언

▲리처드 랜드 박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리처드 랜드 박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서던복음주의신학대학교 총장인 리처드 랜드(Richard D. Land) 박사가 최근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일어났던 부흥 운동과 영화 ‘예수 혁명’의 흥행 등을 언급하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부흥과 복음 전파를 위해 더 훈련받고 준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랜드 박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게재한 글에서 “지난 2월 8일 켄터키주의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소수의 학생들이 채플에서 예배 후에 늦게까지 떠나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랜드 박사는 “그날 이후로 애즈베리대학교에는 250개가 넘는 대학에서 최소 5만 명의 학생들이 찾아 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대학 캠퍼스에서도 자발적인 예배 모임이 이어졌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들도 부흥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애즈베리대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랜드 박사는 또 지난 2월 24일 현지에서 개봉된 영화 ‘예수 혁명’에 대해 “이 영화는 비교적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했지만, 예상의 약 두 배에 이르는 1,550만 달러(약 203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영화 ‘예수 혁명’은 1960년대 말과 70년대 초 미국에서 척 스미스 목사와 기독교인이 된 히피들이 주도한 예수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다.

‘애즈베리 부흥’과 영화 ‘예수 혁명’에 대한 이 같은 관심과 반응에 대해 랜드 박사는 “이는 영적 각성과 부흥에 대한 미국 기독교의 깊은 갈망을 나타낸다”며 “이 갈망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느끼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에 가입하는 현상을 통해 입증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인류는 기독교인들이 궁극적으로 예수와의 개인적인 관계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것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며 로마서 10장 14절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말씀을 인용했다.

랜드 박사는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전하는 데 소홀했기 때문에 부흥이 지체됐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사랑과 삶의 목적, 그리고 소속감을 찾으려고 방황하고 있다”며 ”그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이 부흥과 각성을 갈망하고 있고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의 증언을 기꺼이 듣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기독교인들이 이웃들과 믿음을 나눔으로써 기독교인의 의무를 다하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 엎드려 전도에 대해 안일하고 무관심했던 것을 고백해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이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줄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 그들의 비전을 두게 될 때 부흥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참된 부흥을 교회 건물 안에 담을 수 없다. 진정한 부흥과 각성이 일어나려면 전도의 형태로 기독교인들이 거리에 쏟아져야 한다. 이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의 주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인용한 그는 “우리는 그분의 증인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를 기대하신다”고 했다.

랜드 박사는 “오늘날 사람들이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다. 부흥이 교회의 벽을 깨고 세상 가운데 들어가야 한다”며 “우리는 잃어버린 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진리에 대해 나눠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시대에 또 다른 대각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며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는 여러분과 함께 지금 시작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감리회

감리회 아펜젤러·스크랜튼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 4월 6일 개최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 등 참석 우크라이나 사망자 수송용 희망의 구급차 & 아프리카 급식비 전달식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감리회)는 오는 4월 6일(주일) 오후 3시 30분부터 국내 최초 감리교회인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담임 천영태 목…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동대구역광장 가득 메운 탄핵 반대 국민들

부산·인천·춘천·구미·전주·대전 등 12지역서 일제히 “헌재, 국민 뜻 거역 못 해… 탄핵 인용한다면 반역” 서울선 젊은 연사들 대거 등장, 자유민주 수호 외쳐 대한민국 전역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8일 전국에서 동…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로 보는, 기독 의료인들의 헌신과 지속 가능성

OTT 넷플릭스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작품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재원 역), 하영(천…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 기도회

“기도할 때, 탄핵 정국 끝나고 대한민국 새롭게 회복”

‘국가와 민족을 위한 부활절 준비 1차 기도회’가 2월 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개최했다.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 사회로 정동균 목사(기…

서울교시협

서울교시협, 신임 대표회장에 이기용 목사

섬김과 플랫폼 은사로 조화 도모 하나님 나라 이뤄지도록 섬길 것 오세훈 시장 “성경적 가치 절실한 순간, 든든하게 일상을 지키겠다” 서울특별시교회와시청협의회(서울교시협) 신임 대표회장에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가 선출됐다. 2월 10일 오전 서울 영등…

CGN

차인표·최종상 <바울로부터>, 제41회 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출판문화상 총 158종 출품돼 최우수 9종, 우수 27종 선정 제4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최종상 선교사·차인표 배우가 쓴 가 선정됐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이하 출판문화상)은 한국기독교출판협회(대표 박종태 장로, 이하 기출협)에서 주관하는 기독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