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순장,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섬기는 시간 마련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최순봉 총장(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이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최순봉 총장(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이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총회(총회장 서정환 목사)가 지난 17~18일 화성 안천교회에서 ‘2023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총회와 안천교회, 오천만복지회가 제공하는 풍성한 선물이 마련됐다.

세미나는 교단 소속의 40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총회장 서정환 목사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는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찬송, 합심 기도, 설교, 특송, 감사장 전달,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합심 기도 시간에는 이근우 목사(부총회장), 최명철 장로, 김일수 목사가 각각 ‘교단의 부흥과 하나 됨’과 ‘작은 교회 목회자와 사모와 교회’,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설교를 맡은 최순봉 총장(순장총회 직영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은 창세기 28장 16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깊이 알아가면서, 하나님의 위로 넘치는 신앙생활과 목회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송 시간에는 박용해 집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학생)가 ‘하나님의 은혜’를 불렀으며, 이번 행사를 후원한 주경선 목사(오천만복지회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세미나 기념사진.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세미나 기념사진.

2부 세미나는 ‘4개월의 기적, 쉬지 않는 전도’를 주제로 마련됐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조규백 목사는 4개월 동안 집중해서 매일 3시간을 기도하고 1시간을 전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셨다고 간증했다.

조 목사는 “문을 닫기로 계획된 교회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전도였는데, 하나님께서 보시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전도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전도 현장은 하나님의 임재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또 “보고 싶어서 죽을 정신으로 기도하고 전도하는 정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전도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절박함과 긴장감을 가지고 전도하다 보면 영혼을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이 나고 전도가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교회가 부흥하는 복을 보게 된다”고 독려했다.

3부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심야기도회로 진행됐다. 기도회에서는 예장 순장 총회장 서정환 목사(안천교회)가 ‘작고 강한 교회’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자리에 함께한 목회자 부부는 특송한 후 전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4부에는 이인주 권사가 상금배 윷놀이를 마련했다.

둘째 날은 숙소인 그리피아호텔에서 식사 시간을 가진 후 전곡항으로 이동하여 해상케이블카 탑승, 제부도에서 바닷길 걷기 및 카페 담화 등의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점심 식사는 싱싱한 회와 매운탕이 준비됐다.

서정환 목사는 “코로나19를 지나오며 힘든 목회자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다시 목양에 힘을 힘을 얻어 교회들마다 부흥되고, 작은 교회들이 강한 교회로 거듭나서 목회 현장이 활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총회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지원해 주기 위해 교회 간 MOU를 맺어주는 활동과, 홀로서는 교회, 개척 준비하는 교회, 은퇴목사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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