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동서남북’ 특수훈련 사관학교 열린다… “성경 66권 제목을 한눈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4월 10~14일, 21~28일 오송봉산침례교회에서

▲태안에서 진행된 바이블 동서남북 특수훈련 사관학교. ⓒ바이블 동서남북

▲태안에서 진행된 바이블 동서남북 특수훈련 사관학교. ⓒ바이블 동서남북

‘바이블 동서남북 특수훈련 사관학교’가 오는 4월 10일부터 14일, 24일부터 28일까지 오송봉산침례교회(담임 윤양수 목사)에서 진행된다.

‘바이블 동서남북’이란 서울 남산타워에서 서울시내 전체를, 갈멜산에서 므깃도 평야를 내려다 보듯, 마치 비행기가 높은 곳에서 대한민국 땅 전체를 한꺼번에 내려다보는 것 같은 섬세한 조감도의 원리다.

즉 성경지도 위에 각 권의 성경의 틀을 만들어 각 장의 번호를 넣은 후 성경 지명, 인물, 사건, 장제목, 핵심구절, 관주구절, 영적 의미를 설명하며 66권(1189장) 제목을 한눈에 완전히 마스터하여 걸어 다니는 성경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의 대상은 목회자, 사모, 교역자, 선교사 등이며, 재교육도 환영하며 선착순 5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윤대명 목사.  ⓒ바이블 동서남북

▲윤대명 목사. ⓒ바이블 동서남북

바이블 동서남북 강사 윤대명 목사는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소재 늘푸른침례교회를 개척한 후, 성경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이해를 못한 상태라 매번 설교에 기쁨과 자신감이 없었다”면서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윤 목사는 “그 때 저희 교회에 등록한 한 안수집사님이 ‘성경을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간절히 말했는데, 안타깝게도 6개월 후 괴한의 총에 맞아 돌아가시게 됐다.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의 음성이 계속 내게 들렸고, 나도 방법을 놓고 계속 기도했다”고 했다.

그는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어릴 때 시골에서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핸들을 잡고 한쪽 페달을 밟고 마당을 계속 돌던 반복의 원리가 생각났다. 그래서 그 원리대로 종이 넘기는 골무를 갖고 포기하지 않고 성경을 넘겨가며 보던 중, 어느 날 창세기 32장 얍복강에 야곱의 기도를 표시하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이것이 방대한 66권 전체의 틀을 만들게 된 시발점이 됐다”고 했다.

윤 목사는 “당시 지도를 좀 알고 있었기에 지도를 그리며 그 위에 창세기 33장은 숙곳의 만남을, 창세기 34장은 세겜에 디나 사건을, 창세기 35장은 벧엘의 언약을 표시하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의 틀을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지렁이와 같은 모양이었지만, 수많은 반복과 끊임없는 수정을 통해 성경을 담는 보석 상자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즉 바이블 동서남북은 샘플로 한 목사와 한 안수집사의 깊은 성경의 무지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준 것 같이 곧 적용의 대상은 열방이라 하겠다. 끝으로 바이블 동서남북은 누군가 기존에 만들어 놓은 것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갖고 성경과 지도 그리고 성경을 보며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한 순수한 창작물”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영락교회에서 진행된 오경 세미나.  ⓒ바이블 동서남북

▲부산영락교회에서 진행된 오경 세미나. ⓒ바이블 동서남북

윤 목사는 성경 공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초에 대해 “영어 번역도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완전 다른 해석을 하듯 성경도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이해를 하면 참으로 위험하며 잘못 해석돼 이단으로 빠지게 된다. 귀한 생명의 말씀을 바이블 동서남북을 통해 크게 멀리 전체를 보게 되면 모든 것이 쉽고 이해가 되며 구속사의 흐름이 짝이 맞고 서로 연결되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영적 희열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말씀을 듣거나 연구하거나 영어 설교를 듣거나 신학교에서 강의를 듣거나 모든 경우에 잘 이해가 된다. 하나님께서 바이블 동서남북이 바로 오늘날 전 세계 모든 성도들에게 성경이 어렵지 않고 아주 쉽게 친근감 있게 다가오도록 하며 나아가 걸어다니는 성경의 사람으로서 21세기에 그 역할을 잘 감당해 가게 해주실 것을 확실히 믿는다”고 했다.

이어 “바이블 동서남북 비전은 자나깨나 ‘성경 66권을 땅끝까지’다. 그동안 28년간 사역한 수많은 동역자들, 선교사들을 통해 그리고 계속 사역 강사들을 통해 세미나를 이어갈 것이다. 각 나라의 언어를 번역하여 현지인들을 잘 양성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 세계 모두 함께하는 단체 카톡방을 통해 3가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개선해 갈 것이다. 첫째, 훈련을 통해 알고 있는 66권 제목을 매일 반복하는 방, 둘째 한 달에 일독하는 성경 읽기방, 셋째 함께 기도하는 방이다. 마지막으로 사역의 도전과 비전을 함께하기 위해 영성의 친교를 위해 여러 모임을 만들어 단합을 통해 ‘66권을 땅끝까지’ 비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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