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류지광 “자신 내려놓고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간증했다. ⓒGBC Worship 강남중앙침례교회 찬양 유튜브 채널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간증했다. ⓒGBC Worship 강남중앙침례교회 찬양 유튜브 채널

‘동굴 보이스’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최근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간증했다. 이번 간증은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를 통해 크리스천 50만 명이 복음명함 100장을 대한민국 5천만 전 국민에게 전하는 대한민국 복음화 캠페인 ‘블레싱 대한민국’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야를 지나며’ 찬양으로 간증을 시작한 류지광은 “인도와 전도는 다르다. 인도까지 할 수 있지만 전도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전도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안에 하나님과 성령님이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전도가 어렵다. 내 안에 하나님,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 처음 만났을 때 목이 쉬어도 4~5시간 찬양해도 지치지 않았다. 그렇게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성경책이 구멍이 날 정도로 말씀을 봤다.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전도 이전에 내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류지광은 “중학교 때 어느 날 길거리 캐스팅이 돼서 연예인이 됐다. 어떤 고난이 와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자신이 있었다. 그때가 19세였다. 신학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수많은 사람 앞에서 찬양하는 제가 됐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고 했다.

류지광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 하는 것은 하나님의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제게 있어 테스트는 물질이었다. 핸드폰 수십 번 끊겨 봤고, 안 해본 직업이 없다. 그만 하려고 하면 하나님이 길을 주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왔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나를 없애니 채워주셨다. 하나님이 하시니까 됐다. 저는 이게 신앙의 원리라 생각한다. 이처럼 전도도 제가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고 했다.

류지광은 “지금 이 자리 선 것은 여러분 때문이 아니라 99.9%가 하나님 때문이다. 0.01%는 한 마리 잃어버린 영혼 때문”이라며 “전도의 핵심은 나부터 돌아보고 나부터 하는 것이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하셨다. 마음과 뜻,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물론 연약함이 있다. 이 세상에 의인이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을 원하지 않는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길 원하신다. 저도 매일 같이 ‘이 자리에 서는 게 기적’이라고, ‘나 같이 벌레 같은 놈이 왜 찬양을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정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예수님이 이미 사해주셨기 때문에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할 수 있다고, 하면 된다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하고 나간다. 그렇게 하며 신앙이 성숙해지고 성화가 된다. 인간이 완벽하려 하는 것이 교만이다. 절대 완벽한 사람이 없다.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애즈베리대학교

2년 전 ‘애즈베리 부흥’ 참여·목격자의 직접 증언 보고서

애즈베리대 부총장의 15일 일지 채플 총괄 담당, 핵심 사역 주재 하나님 Z세대 흔들어 깨우신 것 젊은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습관 특별한 일 일어나고 있다 느껴 사랑의 불길 Z세대 위해 타올라 부어주시는 부흥의 세대 사라 토마스 볼드윈 | 남성혁 역 | 다음시…

청년연합

“조작된 증거 기반 탄핵, 법치주의 심각한 도전”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10가지 위법사례, 불법 탄핵 심판 강력 규탄 및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간첩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3월 17일 오전 7시 40분부터 9시까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최됐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청년연합’ 주최로 열린…

탈북민

“中 정부, 구금 중인 탈북민 2천여 명 모두 석방하라”

中, 北과 탈북민 동향 업무협약 탈북민 감시·관리 더 심해질 것 3대 세습 정권 비호·공조, 분노 중국 정부의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3월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최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탈출에 성공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