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보이스’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최근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간증했다. 이번 간증은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를 통해 크리스천 50만 명이 복음명함 100장을 대한민국 5천만 전 국민에게 전하는 대한민국 복음화 캠페인 ‘블레싱 대한민국’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야를 지나며’ 찬양으로 간증을 시작한 류지광은 “인도와 전도는 다르다. 인도까지 할 수 있지만 전도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전도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안에 하나님과 성령님이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전도가 어렵다. 내 안에 하나님,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 처음 만났을 때 목이 쉬어도 4~5시간 찬양해도 지치지 않았다. 그렇게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성경책이 구멍이 날 정도로 말씀을 봤다.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전도 이전에 내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류지광은 “중학교 때 어느 날 길거리 캐스팅이 돼서 연예인이 됐다. 어떤 고난이 와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자신이 있었다. 그때가 19세였다. 신학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수많은 사람 앞에서 찬양하는 제가 됐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고 했다.
류지광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 하는 것은 하나님의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제게 있어 테스트는 물질이었다. 핸드폰 수십 번 끊겨 봤고, 안 해본 직업이 없다. 그만 하려고 하면 하나님이 길을 주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왔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나를 없애니 채워주셨다. 하나님이 하시니까 됐다. 저는 이게 신앙의 원리라 생각한다. 이처럼 전도도 제가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고 했다.
류지광은 “지금 이 자리 선 것은 여러분 때문이 아니라 99.9%가 하나님 때문이다. 0.01%는 한 마리 잃어버린 영혼 때문”이라며 “전도의 핵심은 나부터 돌아보고 나부터 하는 것이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하셨다. 마음과 뜻,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물론 연약함이 있다. 이 세상에 의인이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을 원하지 않는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길 원하신다. 저도 매일 같이 ‘이 자리에 서는 게 기적’이라고, ‘나 같이 벌레 같은 놈이 왜 찬양을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정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예수님이 이미 사해주셨기 때문에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할 수 있다고, 하면 된다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하고 나간다. 그렇게 하며 신앙이 성숙해지고 성화가 된다. 인간이 완벽하려 하는 것이 교만이다. 절대 완벽한 사람이 없다.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