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류 배리모어 쇼’에서 간증
기독교인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43)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어떻게 아내를 만나고 신앙을 가지게 되었는지 간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더 드류 배리모어 쇼’(The Drew Barrymore Show)에 출연한 프랫은 “내 인생에서 정말 고군분투하고 망가진 것 같은 순간이 있었다”며 “더 높은 능력을 찾고 거기에 기대어 ‘날 구해 주세요’라고 말한 이후 구원을 받은 느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프랫은 교회에서 현재의 아내 슈워제네거(Schwarzenegger)를 만났고, 2019년에 결혼해 현재 두 딸을 두고 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채드 비치 목사가 시무하는 조에교회(Zoe Church)에 출석 중이다.
프랫은 “우리의 만남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였고, 이치에 맞았다. 딱 맞는 퍼즐 조각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프랫은 2014년 에스콰이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반항적인 10대 시절 하와이 마우이에서 완전히 낯선 이에게 기독교를 소개받았다”고 했다.
이어 “안나 패리스와의 첫 결혼에서 아들 잭을 얻었는데, 잭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안고 5개월 일찍 태어났을 때 신앙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프랫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TV 영화 & TV 어워즈’에서 ‘제너레이션 어워즈’를 수상한 후 밝힌 신앙적인 권면을 언급하며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여러분에게 영혼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 하나님께서는 실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여러분에게 가장 선한 것을 주길 원하신다. 난 그렇게 믿는다.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 그것은 쉽고 여러분의 영혼에 매우 유익하다. 은혜는 선물이다. 그 은혜는 우리가 이 나라에서 누리는 자유처럼, 다른 누군가의 핏값으로 얻은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말고,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말했다.
프랫은 자신의 신앙 때문에 상당한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는 2019년 자신의 트윗에서 “프랫의 교회는 성소수자(LGBTQ) 반대로 악명이 높다”고 주장했으나, 프랫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프랫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이유에 대해 “이는 현재 세계의 상황 속에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종류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그 메시지를 듣도록 준비된 이들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봐, 난 기도에 대해 생각해 봤어. 한번 해볼게’라고 말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내 영혼을 채우는 것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