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한국교회, 찬송가 만들고 세계에 전파할 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제1차 권태진 작사 문성모 작곡 K찬송가 봉헌예배 개최

▲K찬송가 봉헌예배 참석자들이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김신의 기자
▲K찬송가 봉헌예배 참석자들이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김신의 기자

▲군포제일교회 어린이찬양단 홀리엔젤스가 식전 찬양을 부르고 있다. ⓒ김신의 기자

▲군포제일교회 어린이찬양단 홀리엔젤스가 식전 찬양을 부르고 있다. ⓒ김신의 기자

한국찬송가개발원이 2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2023년 제1차 권태진 작사 문성모 작곡 K찬송가 봉헌예배를 개최했다.

한국찬송가개발원은 21세기 한국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회중 찬송가를 개발하고 연구해 하나님을 송축할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 창립됐다. 한국교회의 찬송사를 창작하고 개발함으로써 성령이 충만하고 영성 있는 음악을 보급하여, 그 음악이 한국의 모든 성도들에게 널리 전파되고 불리게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또한 진정한 교회 음악을 창작하는 음악가들이 많아져 한국교회음악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귀수 목사(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홀리엔젤스(군포제일교회 어린이찬양단)가 부르는 ‘아침 햇살 밝은 마음’으로 시작됐다. 이어 다같이 58장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을 찬양하고,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가 대표기도한 뒤 작사가 권태진 목사(한국찬송가개발원 이사장)가 ‘여호와를 찬양하라’(시 150편)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도는 정서영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맡았다.

권태진 목사는 “‘호흡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새기길 바란다”며 “이 찬송가는 누가 만들었다기보다 성령의 감동이요 한국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다.

권 목사는 “K찬송은 한국 찬송이다. 우리나라의 장단이 있다. 우리나라의 특성이 있다. 노래는 지역의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며 “앞으로 K찬송이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건강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권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우리 마음에 뜨거움이 일어나도록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길 바란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마리아중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마리아중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K찬송가 봉헌예배 현장.ⓒ김신의 기자

▲K찬송가 봉헌예배 현장.ⓒ김신의 기자

▲군포제일교회 청년 찬양단이 ‘어머니를 생각합니다’를 찬양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군포제일교회 청년 찬양단이 ‘어머니를 생각합니다’를 찬양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2부는 찬송가를 봉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작곡가 문성모 목사(한국찬송가개발원 원장)는 “한국의 예배 문화와 스타일, 설교 예화, 건물 모두 미국을 따라가고 있다. 찬송가도 70%가 미국과 영국의 것이다. 한국교회가 140년의 역사를 왔다. 이제는 찬송가를 만들고 세계에 전파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찬송가 작업은 돈 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아무도 관심이 없다. 문화 사업은 희생과 기도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문 목사는 “찬송가 1,000곡을 하나님께 봉헌하겠다는 결단을 하고 부지런히 왔다. 또 찬송가를 만들려면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물질적 후원도 할 수 있는 좋은 시인을 만나야 되는데, 권태진 목사님을 만나 100곡을 만들기로 했다”며 “찬송가는 쉽게 부를 수 있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고, 하나님의 거룩성도 있어야 한다. 찬양은 제물이다. 오늘 선보이는 14곡을 하나님께 온전하고 아름다운 제물을 바치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구진모 본부장(GOODTV)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후, 마리아중창단(군포제일교회)이 47장 ‘동녘 하늘 밝은 빛’과 48장 ‘창조주의 은총 입어’를, 오미선 소프라노와 김윤경 피아노가 49장 ‘하나님의 사랑은’, 50장 ‘사랑의 하나님이’를, 이우경 소프라노와 김윤경 피아노가 51장 ‘하나님의 사랑 입어’와 52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를’을, 시온중창단(군포제일교회)이 53장 ‘일어나 깨어라 주의 군사여’, 54장 ‘비바람 몰아치고’를, 청년 찬양단(군포제일교회)이 복음성가 5장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복음성가 6장 ‘어머니를 생각합니다’를 찬양했다. 마지막으로는 다같이 55장 ‘주 말씀 따라 나 살리라’, 56장 ‘사랑으로 이기리라’, 57장 ‘외롭고 어두운 내 삶에’를 찬양했다.

“주 예수 풍성한 은혜가 내 맘을 위로하니 / 기쁨의 찬송이 할렐루야 입술에 넘쳐나네 / 하나님 놀라운 사랑이 두려움 몰아내니 / 감사의 찬송이 할렐루야 언제나 흘러나네 / 보혜사 성령의 능력이 내 삶을 인도하니 . 하늘의 찬송이 할렐루야 마음에 가득하네 / 아멘”- 57장 ‘외롭고 어두운 내 삶에’ 후렴 中

▲K찬송가 봉헌예배 관계자들이 ‘K찬송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신의 기자

▲K찬송가 봉헌예배 관계자들이 ‘K찬송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신의 기자

마지막으로 권태진 목사는 “저는 오늘 한 것이 없다. 성도와 장로들, 한교연과 동역자들의 협력을 보며 너무 감사하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길 바란다. 호흡 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의 뜻대로 찬양하는 모든 동역자들과 우리 성도,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많이 복 주시길, 성령으로 충만케 해 주시길 바란다. 하나님의 큰 영광이 우리 모두에게 날마다 나타날 줄 믿는다”고 했다.

▲권태진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것에 영광 돌린다. 늘 감사하다”며 “많은 이들의 신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의 기자
▲권태진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것에 영광 돌린다. 늘 감사하다”며 “많은 이들의 신앙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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