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륜교회서 성령의 열기 속 4박 5일간 개최 중
“하나님께서 나를 이 직장에, 이 공동체에 보내신 이유가 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분명한 사명, 일상을 선교적 삶으로!”
‘2023 청년다니엘기도회’가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4박 5일간 매일 오후 8시 서울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에서 성령의 열기 가운데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년들은 생명력 있는 말씀과 정성을 다한 찬양, 하늘의 문을 여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이 시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길 소망했다.
인사를 전한 주성하 다니엘기도회 운영팀장은 “전 세계 3,200여 교회의 청년들이 함께하고, 특별히 현장 예배에도 150여 교회의 청년공동체가 함께했다. 이 기간 아름다운 연합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현실 하드캐리, 바로 옆 사람이 동역자
첫날에는 미국 비영리기구 Mtree 대표로 세상을 변화시킬 열정과 비전을 가진 청년들을 네트워킹하고 있는 최영환 대표가 ‘현실, 하드캐리 해 볼게(마 18:20)’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동역자들을 통해 세상을 감당해낼 것을 도전했다.
최 대표는 “현실을 하드캐리하는 방법은 바로 자신의 옆 사람을 통하는 것”이라며 “두세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다. 동역자를 간구하라”고 했다.
그는 “옆에 있는 사람이 동역자일 수도, 아니면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이 동역자일 수도 있다. 동역자가 생겼을 때 감히 과거에 꿈꾸지 못했던,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비전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생명을 살리고,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곳에서 예배자로 세워 주실 것이다. 그때 광야에서 길이 나고 메마른 곳에 샘물이 흘러 넘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그릇의 사명은 보배를 잘 품는 것
둘째 날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단 6:16-23)’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나눔교회 조영민 목사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다니엘과 같이, 세상이 볼 때는 미련해 보이고 손해 보는 것과 같은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학교와 직장 속에서 하나님이 중심이 되시는 참된 기독교인으로 살 것”을 주문했다.
조 목사는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 해야 할 일은, 보배를 잘 품고 있다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정없이 큰 소리를 내고 쨍그랑 하고 깨지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그때 깜짝 놀라 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를 보게 되고 감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기에 우리는 늘 그리스도를 잘 품고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며 “어느 순간 큰 소리로 깨어질 때 우리 안에 보배가, 그리스도가 찬란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질그릇인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일상을 교회로, 일상을 선교사로
셋째 날에는 움직이는교회 김상인 목사가 청년들에게 “일상에서 교회로, 일상에서 선교사로 일어나 빛을 발하는 ‘하나님의 한 사람’이 될 것”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의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너에게 나는 누구냐’고 말씀하신다. 그 음성 앞에 입술로 고백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그 고백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께서는 그 고백을 기다리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힘과 능력과 돈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광야와 같은 그곳에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성령의 바람을 타고 그 씨앗이 심길 때, 캠퍼스와 가정과 회사에 한 번도 피지 않았던 꽃들이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첫째 날 이한진 밴드와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둘째 날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류승주와 램넌트 워십, 셋째 날 JTBC 팬텀싱어3 준우승자 존노와 아이자야씩스티원의 문화공연 및 워십으로 뜨거운 찬양을 통해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
한편 ‘청년 다니엘 기도회’는 이 시대 청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예배, 회복, 연합의 핵심가치로 2021년 시작된 이래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을 통해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강력한 도전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