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 설문조사
전국민 18세 이상 남녀 1,008명 대상으로 진행해
약 75%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아냐”
동성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도 반대가 다수
최근 서울시가 퀴어축제 주최측에 서울광장 사용 승인을 불허한 가운데, 국민들 절대 다수도 퀴어축제 장소로 서울광장을 사용하는 데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 준비위원회가 최근 굿오피니언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퀴어문화축제 장소로 서울광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69.2%가 적절하지 않다고, 20.2%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퀴어문화축제가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74.8%가 그렇지 않다고, 15.7%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동성애자들이 주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해서는 57.6%가 들어 본 적이 있다고, 35.6%가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62%가 반대, 26.8% 찬성했다. 동성애·성전환·사상·전과 등의 차별금지 사유가 포함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대해서는 45.3%가 반대, 35.6%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 응답률은 1.7%,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RDD 100% ARS 조사 방식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