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와 학교가 서로 존중하는 관계 맺을 것”
총신대학교 제20대 법인이사장에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가 선출됐다. 총신대 법인이사회는 9일 저녁 사당캠퍼스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사회에선 후보로 화종부 목사와 강재식 이사가 추천받았으며, 이날 참석한 14명 중 후보자 2인을 제외한 12명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해 화 목사가 9표로 당선됐다.
화 목사는 이사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박성규 신임 총장과 함께 총신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학교와 총회, 노회가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맺어가겠다며, 총회 역시 총신대와 정치적 관계가 아닌 건강한 파트너가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사장이 주도해 학교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과 섬김을 닮아 헌신하고 섬기는 이사회가 되어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화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5월 11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