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목사, 암 치료 합병증 겪어… 기도해 달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사모, 소셜미디어에 근황 공유

▲팀 켈러 목사. ⓒA. Larry Ross Communications

▲팀 켈러 목사. ⓒA. Larry Ross Communications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이자 작가인 팀 켈러(Tim Keller·72) 목사의 아내인 케이시 켈러(Kathy Keller)가 “남편이 암 치료로 인한 ‘합병증’을 겪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케시 켈러(Kathy Keller)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켈러 목사의 건강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그녀는 “오랜 회복 기간 동안 계속해서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 리디머장로교회 설립자인 켈러 목사는 2020년 5월 처음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새로운 종양이 생겨 작년에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받은 면역 요법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당시 그는 “면역 요법은 종양의 99%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새로운 종양이 생겼다. 이 종양들은 불행히도 상당히 불편한 곳에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표적 치료를 다시 권유했다”고 했다.

그 이후로 그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가르치며 인종, 사회적 관계, 제도적 불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성경적 지혜를 공유했다.

그의 신간 ‘용서’는 사회가 용서를 주저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피고, 용서가 기독교인의 삶에서 필수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켈러 목사는 2021년 CP와의 인터뷰에서 “부활에 관한 책 ‘Hope in Times of Fear: The Resurrection and the Meaning of Easter’에서 “우리는 갑자기 봉쇄됐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 부활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데, 내게 부활과 죽음에 대한 믿음이 절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적으로는 그렇지 않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러했다. 지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활에 대한 더 크고 깊은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 후 몇 달 동안 암 치료를 받은 켈러 목사는 “나의 추상적인 믿음을 실존적이고 경험적으로 알고 확신을 키워 내 마음 속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지적·정서적 작업을 모두 수행했으며 그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날마다 말씀 안에 몰두한 다음 그것이 당신의 마음에 실제가 되도록 성령님께 간구한다면, 그분은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러는 2002년에 갑상선암에 걸렸다가 회복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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