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교회 창립자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의 딸 로라 토가니발루와 그녀의 남편 피터 토가니발루는 휴스턴 목사가 글로벌 힐송교회 담임직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교단 청년부 글로벌 담임직에서 사임했다.
글로벌 힐송교회 담임인 필 둘레이(Phil Dooley) 목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주일 강대상에서 로라와 피터 토가니발루 부부가 교회를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레이 목사와 루신다 사모에게 교회를 떠나기 전 강단에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로라 토가니발루는 “우리가 새로운 장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예배의 한 순간을 만들어 주신 필과 루신다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는 우리에게 각각 30년과 36년 된 우리의 교회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할 많은 것을 의미했다. 우리 모두 이곳에서 자랐다”고 남겼다.
그는 “우리 둘 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이 교회에 있었고, 사람, 장소 및 경험에 대한 우리의 애정은 남아 있다. 우리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고, 방문하는 이들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가족과 삶과 사역을 나눴다. 힐송교회에 감사한다”고 했다.
교인들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에서 피터 토가니발루는 “우리 두 사람은 새로운 시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어젯밤 영국에서 새로운 왕의 대관식이 있었고, 이는 새로운 시즌을 의미한다. 인생은 시즌을 따라 살지만, 또한 긴장 속에서 살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했던 것을 놓아주는 긴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라와 나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비전으로 가득 차 있다. 교단을 만드는 기초를 놓은 힐송교회와 브라이언과 바비 휴스턴 목사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라 토가니발루는 “나의 인생 36년을 모두 이곳에서 보냈고, 여러분들을 깊이 사랑한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시즌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너무 기대된다. 이것은 피터와 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으며 감사하다. 계속 기도해 달라. 여러분은 항상 우리의 가족”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