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동 사태 규탄하는 ‘5.20 국민대회 및 기도회’ 개최
‘차별주의자’ ‘외국인 혐오 세력’으로 마녀사냥당해
한계와 고립감 호소하는 주민들, 편파보도에 충격도
이슬람사원 편만 들 경우 국민적 저항 면치 못할 것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구 대현동 주택가에 강행되고 있는 이슬람 사원 건축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5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결집했다.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대국위)가 20일(토) 오후 2시 대구 반월당네거리(동양생명빌딩 앞)에서 ‘국민주권 침해 규탄 5.20 국민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민대회는 김기동 공동대표 사회로 1부 기도회, 주요셉 공동대표(국민주권행동 상임공동대표) 사회로 2부 국민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도회는 홍영태 상임공동대표(국민주권행동)의 기도와 박한수 공동대표(제자광성교회)의 말씀, 지태동 대표(기독교가치수호연대)와 박한성 대현동비대위자문위원의 특별기도, 이상민 목사(나사연 대표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한수 목사는 “우리는 지금껏 ‘차별주의자’와 ‘외국인혐오세력’으로까지 억울하게 모함당하고 마녀사냥당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힘써 왔다. 연로하고 힘없는 부녀자가 다수인 그들은 점점 체력적·정신적 한계와 고립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대다수 언론방송의 편파왜곡 보도로 인해 큰 배신감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대현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짓밟고 확증편향적으로 불법적 행위를 일삼고 있는 이슬람사원 편만 들 경우 국민적 저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더 이상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 눈물 흘리는 대구 대현동 주민들 가슴에 못 박지 말라”고 말했다.
2부 국민대회는 내일교회사랑부의 난타공연, 국민의례, 김영태 공동대표의 격려사에 이어 류지현 주민(비대위원), 이만석 목사(4HIM 대표), 이현영 대표(예칠군), 박은희 상임대표(전학연), 박정숙 주민(비대위원), 류병균 상임대표(우리문화사랑국민연대), 최무현 주민(비대위원)의 발언, 성명서 낭독(서은경 학부모, 정순진 사무총장),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말도 안 되는 상황 대한민국서 벌어져
상호주의 외면하고 문화 침략 일삼아
사법부의 반민족적 판결에 실망·분노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인 대구대현동 주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과 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한 채 공권력에 휘둘리고 매국노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힘없이 절규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놀랍게도 사회적 약자이자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인 그들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당했고, 그들의 절규는 허공으로 사라져 버렸다. 지금까지 3년 동안 수많은 언론방송사가 대현동 주민들을 취재했지만, 그들 목소리를 그대로 방송하거나 그들 입장을 반영하는 언론방송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극히 적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현동을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대한민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목도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게 된다. 주민들 반발을 사는 일반건축물도 불가능한데, 종교시설이 들어선다니 말이 되는가”라며 “이는 ‘종교의 자유’의 문제가 아니며, 전적으로 대구시 북구청공무원들의 과실이다. 그런데도 지금껏 대구 북구청은 원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이슬람사원 편만 들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택가 한복판에 이슬람사원이 주민들의 동의 없이 세워지는 것에 대해 북구청이 공사 중단을 명하자 이슬람사원 건축주들이 소송을 제기하여 재판을 했지만, 대한민국 판사들은 대한민국 국민들 편을 들어주지 않고 이슬람사원 건축주들 편이 돼 그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해진 문화침략에 대해 외세의 편을 들어준 사법부의 반민족적 판결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왜 국제법의 기본원칙인 ‘상호주의’를 철저히 외면하며 자국 내 어떤 종교시설도 불허하는 이슬람국가들이 외국에서는 집요하게 모스크, 즉 이슬람사원을 짓기에 혈안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자기들 문화만 존중받으려는 그들의 ‘이슬람제국주의’에는 눈을 감은 채 왜 힘없는 우리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는가”라고 했다.
또 “점령군처럼 오만한 다룰이만경북이슬라믹센터와 한통속이 되어 이슬람사원 건축주들 편만 맹목적으로 들고 있는 경북대민주화교수협의회와 대구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구지부, 이주노동자인권·노동권실현을위한대구경북지역연대회의(이주연대),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단체들의 만행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배광식 북구청장 및 북구청 공무원들 또한 대현동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수 년 동안 잠시 머물다 본국으로 돌아갈 외국인 유학생들이라고 생각해 생활의 불편을 겪으면서도 북구청에 아무런 민원을 제기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었는데, 무슬림유학생들이라는 이슬람사원 건축주들은 그것을 악용해 지금까지 아무런 민원이 없었는데 ‘외부 세력의 사주’를 받은 주민들이 갑자기 돌변한 것이라며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궤변이며, 행복추구권과 생활안정권 등 기본권을 침해당하고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영토인 대구대현동 주택가 한복판에 일제 점령군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짓밟고 종교시설 공사를 강행하는 이슬람사원 건축주들과 이들을 비호해온 문화사대주의 매국노들을 강력 규탄하며,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이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이번 사태를 두고 “이슬람의 세력 팽창이나 무슬림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정체성도 불분명한 외국인들을 위한다며 우리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도 “이미 유럽사회의 여러 나라들이 문화적 다양성이란 명분하에 이슬람 문화를 허용하였다가 이제는 자신의 나라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그들의 빈발하는 테러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문화적 다양성이란 명목으로 진행되는 불법적인 이슬람 사원의 건축의 강행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