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회, 평균 85명 중 1명만 전도… 밖으로 나가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샘 레이너 박사, 교회 건강성 척도 ‘개종률’ 분석

▲빌리그래함전도협회에 소속된 전도자가 거리에서 성경을 펼쳐 보이며 전도하고 있다.  ⓒBEGA 제공

▲빌리그래함전도협회에 소속된 전도자가 거리에서 성경을 펼쳐 보이며 전도하고 있다. ⓒBEGA 제공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최근 교회 성장 전문가 샘 레이너(Sam Rainer) 박사가 쓴 ‘교회 전도의 건강함을 결정하는 최고의 척도’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

이 글에서 레이너 박사는 “너무 많은 교회들이 가만히 앉아서 복음 전도에 관심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두렵다. 불행하게도 이 무관심은 복음을 듣는 이들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밖으로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레이너 박사는 먼저 개종률을 언급했다. 그는 이 수치에 대해 “교회가 지닌 문제의 정도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도의 건강을 결정하는 한 가지 방법은 개종율이라는 메트릭을 통하는 것이다. 당신의 교회에서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지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건강한 교회는 개종률이 20:1 이하이다. 교회의 개종률이 낮을수록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는 데 필요한 사람이 줄어든다. 이 메트릭에서는 수가 작을수록 좋다. 예를 들어, 개종률이 1:1이라는 것은 매년 교회의 각 사람이 그리스도를 위해 한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종률이 100:1이라는 것은 매년 100명당 1명만이 그리스도를 위해 한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종률은 간단한 공식으로 도출해 낼 수 있다. 해당 연도의 평균 주간 출석을 같은 해의 개종 수로 나눈 값이 바로 개종율이다.

교회가 매주 평균 300명이 출석하고 1년에 20명이 그리스도께 나아온다고 가정해 보라. 이 경우 개종률은 15:1이다. 잠시 시간을 내 교회의 개종율을 계산하고, 다음 개종 건강 척도와 비교해 보라.

20:1 이하: 건강함. 당신의 교회는 다른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21:1~50:1: 다소 건강함. 당신의 교회의 핵심 그룹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있다.

51:1~80:1: 다소 건강하지 않음. 당신의 교회는 소수의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그 수가 많지는 않다.

81:1 이상: 비정상. 당신의 교회는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레이너 박사는 “이 비율은 교회 규모에 따른 전도 효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측정 기준은 모든 규모의 교회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한다”고 했다.

그는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우리는 성장하는 교회가 다른 교회보다 개종률이 현저히 높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불행하게도 통계는 성장하는 대부분의 교회가 주로 수평이동에 따른 성장을 경험했음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교인 수가 계산의 분자(分子)였지만, 너무 많은 교회가 교인 명단을 부풀렸다(일부는 교인을 완전히 무시했다). 오늘날 우리는 평균 주당 출석률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프게도 북미에 있는 대부분의 교회는 건강하지 못하다. 미국교회의 평균 개종률은 85:1이다. 4% 미만의 교회만이 건강한 기준을 충족한다. 전도 활동이 위험할 정도로 부족하다. 고인 물을 저어 줄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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