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메시지로 날마다 예수님 더 사랑하게 됐다” 고백
미 남침례회(SBC) 전 총회장이자 서밋교회(Summit Church) 담임인 J. D.그리어(Greear) 목사가 故 팀 켈러 목사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가 복음에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해 전했다.
그리어 목사는 켈러 목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5월 19일(이하 현지시간) 뱁티스트프레스(BP)를 통해 “켈러의 설교를 듣고 언제나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그리어 목사는 “(켈러의) 모든 메시지에서 그가 예수님이 누구신지 경이로움에 잠기는 지점이 올 것”이라며 “그는 제게 예수님을 갈망하게 했고, 제가 정착한 것보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경험할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독교가 영적 거인을 잃었다”며 “수만 명이 그분의 영향력 때문에 결코 동일할 수 없는 교회와 사역을 갖게 됐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복음은 우리가 기독교라는 웅덩이에 뛰어드는 발판이 아니라 그 웅덩이 그 자체라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 준 사람이 팀 켈러였다”고 했다.
또 “지난 2006년 팟캐스트 시리즈에서 켈러의 사역을 처음 접했고, 그 후 몇 년 동안 온라인에서 그의 설교를 많이 들었다”며 “교회의 성장이 주요 사명이라고 가르쳐 준 사람도 그였다”고 했다.
그리어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서밋교회’의 결정적인 사명이 된 비전, 즉 한 세대 안에 우리 교회에서 1천 개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낳은 사람은 팀 목사였고, 복음은 정치적 좌파와 우파 모두의 문화적 우상과 대립하며 어떤 정치적 플랫폼도 하나님 백성의 사명을 완전히 대표하지 못한다는 것을 저에게 가르쳐 준 사람도 그였다”고 했다.
그는 “켈러 목사는 교회의 주된 소명은 논쟁에서 이기는 문화 전사가 아니라 마음을 얻는 선교사라고 가르쳤다”며 “그는 동의하지 않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긍정하고, 공통점을 찾고, 복음이 더 나은 답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쳐 줬다”고 했다.
켈러 목사는 아내, 세 아들, 세 며느리, 여동생, 7명의 손주를 남겨두고 췌장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5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89년 뉴욕시에 리디머장로교회를 설립했으며, 이 교회는 5개 캠퍼스에서 매주 평균 약 5천 명이 예배에 출석하는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