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마지막 장, ‘현숙한 여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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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혜, 여호와 경외: 잠언 31장] 현숙한 여인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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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1장 강해

요절: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7절)

이제 잠언 마지막 장에 이르렀습니다. 르무엘 어머니가 왕에게 부탁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르무엘 왕은 마지막으로 현숙한 여인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볼 때, 왕에게 여자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현숙한 여자가 좋은 영향력을 끼칩니다.

1. 왕은 힘을 여자에게 쓰지 마라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1-2절).

르무엘의 어머니는 르무엘 왕에게 훈계합니다. 르무엘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매우 경건한 자로 추정됩니다. 그 어머니는 서원기도하고 왕을 낳았습니다. 서원기도하지 않았어도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더욱이 서원기도하여 얻은 자녀는 왕이 기도로 얻은 만큼 더욱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간직한 교훈을 아들에게 줍니다. 르무엘 왕은 어머니에게서 받은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왕은 여자에게 힘을 쏟지 말라고 합니다. 그의 힘을 성적인 쾌락에 쏟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적 쾌락에 너무 힘을 쏟는 것은 자신을 멸망시키는 일입니다. 솔로몬이 많은 처첩을 얻고 여자에게 힘을 쏟다 망했습니다.

우리가 결혼 전에도 아내를 얻는데 지나치게 힘을 쏟을 필요가 없습니다.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다보면,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아내를 인도해주십니다.

결혼 후에도 자신이 얻는 여자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갖다 보면 오히려 관계가 더 나빠집니다. 여자는 하나님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자유를 주고 섬기고 사랑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힘을 쏟기보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2. 왕은 술을 멀리하라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4-7절).

둘째, 왕은 포도주나 독주에 힘을 쏟지 말아야 합니다. 왕이 술을 즐기다 보면 이성이 흐릿해집니다. 하나님 말씀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이익을 따라 정사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재판할 때 돈 있고 권력 있는 자들의 편을 들어주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하기 쉽습니다. 고아나 과부나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재판을 하기 쉽습니다.

왕은 주색을 주의해야 합니다. 역사상 많은 왕들이 주색에 빠져서 정사를 그르쳤습니다. 왕은 주색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 마음을 쏟아야합니다.

주폭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술을 먹고 가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경찰서에서까지 폭력을 합니다. 남자의 폭력으로 아내나 자녀들이 고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음주 문화는 주폭에 너무 관대합니다. 그러나 술이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알고, 음주 문화에 철저해야 합니다. 우리는 술을 절제하지 못 한다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은 죽음을 앞두거나 근심이 있을 때 하나님을 믿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새 술을 주셔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기쁨을 주십니다. 독주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나 주어야 합니다.

죽음을 앞둔 불신자들에게 술을 주면 일시적으로 고통을 잊게 해주는 진통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니면 근심하는 자들에게 주어 잠시 근심을 잊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술 외에 도울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3. 왕은 공의로 재판하라

셋째, 왕은 공의로 재판해야 합니다. 자신의 고통을 하소연하지 못하는 자들이나 고독한 자들의 송사를 정의롭게 해주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이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기 쉽습니다. 약자들에게 한 맺힌 것이 많습니다. 왕은 이들의 말을 잘 들어서 한을 풀어주고 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약자들을 동정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왕은 공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4. 현숙한 여인은 부지런하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10-12절).

잠언 저자는 마지막으로 현숙한 여인에 대해 말합니다. 다른 번역에는 어진 아내, 유능한 아내로 번역되었습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남자고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듯 남자에게 여자가 중요합니다.

저자는 먼저 현숙한 여인의 가치를 말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진주보다 값집니다. 남편은 현숙한 여인을 신뢰합니다. 모든 집안 일을 아내에게 맡깁니다.

현숙한 여자는 아내로서 남편을 잘 동역합니다. 현숙한 여자로 집안의 산업이 핍절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살림을 잘하여 경제적으로도 풍부해집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하나님을 잘 믿고 사랑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면 현숙한 여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13-19절을 보면 첫째, 현숙한 여인은 부지런히 일합니다. 집안의 의식주를 부지런히 마련합니다. 밤이 새기 전 일어나서 밤까자 부지런히 일을 합니다. 안주인이 되어 리더십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집 여종들에게 각각의 할 일을 맡깁니다. 자신도 손수 포도원을 일구고 먼데서 양식을 사옵니다. 저녁에는 불을 키고 솜뭉치를 갖고 옷을 만듭니다.

하나님은 섹시한 여자를 현숙한 여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짙게 립스틱바르고 짧은 치마 입고 다니는 여자를 칭찬하지 않습니다. 집안 사람들을 잘 다스리며 열심히 일하는, 건강하고 튼튼한 여자가 현숙한 여자입니다.

5. 현숙한 여자는 사랑이 있다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20-23절).

둘째, 현숙한 여인은 사랑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돌보아주십니다. 가족들을 사랑하며 돌봅니다. 그는 아무리 추울 때도 가족의 옷과 이불을 책임집니다.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다른 사람에게 존귀하게 여김받도록 동역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내조의 여왕입니다. 현숙한 여인을 둔 집 자녀들은 배고픔과 추위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6. 현숙한 여자는 여호와를 경외한다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24-31절).

셋째, 현숙한 여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입니다. 그는 실제 능력과 내면의 존귀함도 있습니다. 그녀는 모시로 옷을 지어 팔고 띠를 만들어 상인에게 넘깁니다. 몸 매무새에는 힘과 위엄이 나타나고 앞일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또한 말씀의 종입니다. 지혜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칩니다. 후일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현모양처입니다. 자식들은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남편은 그대는 모든 사람들 중 최고라고 말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고운 여자도 아니고, 아름다운 여자도 아닙니다. 이런 것은 거짓되고 헛됩니다. 다 사라집니다. 현숙한 여인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영원합니다. 천국까지 같이 갑니다. 그녀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최고의 여자입니다.

왕은 얼굴 예쁜 여자들에게 빠지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를 얻어야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습니다. 손의 열매가 그에게 돌아갑니다.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성문에서 칭찬을 받습니다.

사라나 리브가나 레아와 같은 사람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입니다. 에스더나 룻이나 라합도 여호와를 경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귀히 쓰셨습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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