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마트, 동성애 제품 대대적 마케팅하다 12조 손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타겟 매장의 모습.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타겟 매장의 모습.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이 ‘동성애자 인권의 달’(LGBT Pride Month)인 6월을 앞두고 트랜스젠더 여성을 위한 제품 등을 전면에 배치해 광고하다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6월을 겨낭해 ‘여성 수영복을 입은 생물학적 남성’이 등장하는 아디다스 광고부터, 타겟의 ‘Live Laugh Lesbian’ 및 ‘Cheers Queers’와 같이 동성애를 지지하는 슬로건이 포함된 영유아를 위한 의류 등에 이르기까지 동성애 제품 마케팅이 넘치고 있다.

탈동성애자로서 할리우드 세트 및 패션 디자이너이자 현재 독실한 기독교인인 베켓 쿡(Becket Cook)은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LGBTQ 이데올로기에 대한 광범위한 인정은 전체 활동가들의 전략의 일부”라며 “동성애 프라이드는 1년에 하루였었지만 한 달이 됐고, 지금은 기본적으로 일년 내내 있다”고 했다.

쿡은 기독교와 전통적인 미국 가족의 가치를 훼손하기 위해 조장된 동성애 어젠다의 증거로 ‘After the Ball: How America will Conquer its Fear and Hatred of Gays in 90's(애프터 더 볼: 미국이 90년대 게이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를 극복한 방법)’라는 책을 언급했다.

쿡은 “우리는 TV 쇼, 영화, 미디어, 소셜미디어로 둘러싸여 있다. 90년대에는 동성애 캐릭터가 등장하는 ‘Will and Grace with Sex in the City’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수십 년 동안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범람하면서 이 같은 문화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어린이와 관련된 문화 속에 트랜스젠더를 지지하는 메시지가 범람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반기독교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문화에는 매우 강한 반기독교 정서가 있다. 그래서 기독교인을 공격하는 한 가지 방법은 남성과 여성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 계획을 전복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기독교인을 너무 미워하니까 최대한 범법을 하자. 우리는 하나님을 미워한다. 우리는 가능한 한 범법적이고 파괴적일 정도로 하나님을 미워한다.’ 이것은 마치 복수와 같다. 아이들 사이의 트랜스젠더 운동은 그 중 가장 극단적인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LGBTQ 정상화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수천 명의 사람들이 타겟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장 진열대에서 일부 프라이드 상품을 없애라는 등의 압박을 하고 있다.

타겟은 성명을 내고 “올해 (동성애) 컬렉션을 소개한 이후 직장에서 팀원들의 안전과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위협을 경험했다”며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할 때, 불매운동의 중심이 된 아이템을 없애는 것을 포함해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타겟 측이 구체적인 제거 대상 품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가장 많은 반발을 받은 상품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 여성들을 위한 수영복’이라고 꼽았다.

이 제품을 만든 업체는 런던에 기반을 두고 오컬트(occult)·사타닉(satanic)을 주제로 LGBTQ 의류·액세서리 등을 만들어 파는 앱프랄렌(Abprallen)으로 알려졌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은 현재 타겟 온라인몰에서 삭제된 상태다.

24일 현재 타겟은 주가가 12% 하락해, 전주 대비 약 90억 달러(한화 약 12조)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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