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엄정한 선발 예고… 자발적 전문인·분야별 모임 이어져
내년 9월 22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에 최종 509명의 한국 목회자 및 선교 관계자들이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 이하 준비위)는 이들을 중심으로 국제로잔 측과 논의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5월 31일 밝혔다.
제4차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온 현장 참가자 5천 명와 온라인 참가자 5천 명 규모로 열린다. 국내 현장 참가자는 신망받는 기독교계 리더들의 추천을 필수로 하며, 투명하고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재 참가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확장된 다양한 그룹들이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스터디 그룹, 전문인 그룹, 분야별 모임 등이 이어지고 있다.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지역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전문 분야, 직능별 콘퍼런스들도 준비되고 있다.
준비위는 “제4차 로잔대회를 섬기는 한국교회는 다양한 이슈들, 논의들, 만남들의 열매로 대회가 이뤄지며 대회 이후로 연결되는 운동(MOVEMENT)의 성격을 가진 로잔의 흐름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로잔운동의 정신을 담은 문서들과 활동들을 탐색하며 복음의 통전성에 대한 고민, 세계선교의 사명과 전략에 대한 고민, 각 직능에서의 하나님나라 운동에 대한 고민과 나눔들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잔대회는 순수 복음주의 운동”
아울러 준비위는 교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대회 취지를 알리고, 5월 30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MOU를 체결했다.
준비위는 “역사적으로 로잔대회는 현대 선교 전략적인 측면에서 한국 선교 사역에도 큰 영향을 미친 만큼, 교단·선교단체 등의 연합체인 KWMA와의 연대를 통해 세계선교를 섬기는 한국교회의 전략과 방향에 긍정적 역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교단 지도자 초청 제4차 로잔대회 설명회’를 가졌다. 10여 개 교단 20여 명 내외의 총회장·총무 등 교단 지도자 및 한국 로잔위원회 위원, 언론사 관계자, 제4차 로잔대회 준비 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교회의 회복에 로잔대회가 끼칠 긍정적 영향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제4차 대회 공동대회장 이재훈 목사(한국로잔 이사장, 온누리교회)는 로잔운동이 순수한 복음주의 운동으로서, 특별한 조직이 구성되어 이끄는 조직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선교에 헌신해 온 참여자들이 동역하는 복음주의 운동임을 강조했다. 지난 대회들이 국제 로잔 본부를 중심으로 준비됐던 것과 달리, 한국교회와 아시아 교회들이 협력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국제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제4차 로잔대회를 잘 치르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는 영적 잔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홍주 목사(준비위원회 실행 총무)가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사항 들을 소개했고,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가 한국교회가 함께 사도행전을 설교하며 로잔대회를 준비해 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준비위는 위원장 유기성 목사와 총무 문대원 목사, 실행총무 김홍주 목사를 비롯해 총괄본부(이대행 선교사, 배행삼 목사), 사무국과 국제소통(권은영 목사), 네트워크 본부(임동혁 목사), 진행본부(노규석 목사, 김윤식 목사), 프레스운영본부(박주용 목사) 등을 중심으로 주간 회의, 본부별 회의, 현장 답사 및 시장 조사 등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14일(금)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을 위한 7.14 기도대성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