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이니아 교회, 33m 높이 십자가 설치 중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복음 전파의 횃불 역할 할 수 있기를”

▲미국 펜실베니아 힐탑침례교회가 설치 중인 33m의 십자가.

▲미국 펜실베니아 힐탑침례교회가 설치 중인 33m의 십자가.

미국 펜실베니아의 한 교회가 6월 완공을 목표로 대형 십자가를 설치 중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피츠버그 바로 북쪽에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 힐탑침례교회(Hilltop Baptist Church)는 108피트(약 33m) 높이의 십자가를 설치 중이며, 그것이 복음 전파의 횃불 역할을 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힐탑침례교회 잭 루카스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인들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이 십자가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은 교인들의 헌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 교회는 ‘아버지의 날’인 6월 18일까지 십자가 공사를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카스 목사는 “큰 십자가가 사람들이 와서 앉아 기도할 수 있는 영적 묵상의 조용한 장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최근 블레어스빌(Blairsville)에 위성 캠퍼스를 세운 독립 침례교회인 힐탑침례교회는 웹사이트에 “모든 연령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사역하는, 성경을 믿는 교회”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우리의 예배는 전통적이며, 전통적인 찬송가를 부르고, 킹제임스성경으로 설교한다. 노소를 불문하고 힐탑침례교회에서 따뜻한 환영과 친절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인디애나가제트(The Indiana Gazette)에 따르면, 힐탑침례교회 십자가는 현재 펜실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십자가다. 이전까지는 파예트 카운티의 40피트(약 12.2m) 십자가가 가장 높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교회들도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 2020년 텍사스의 초교파 단체인 케이티커뮤니티펠로우십(Katy Community Fellowship)은 교회 부지에 ‘기도 공원’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45피트(약 13.7m) 높이의 십자가를 설치했다.

케이티커뮤니티펠로우십의 팀 베이커(Tim Barker)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십자가와 기도 공원은 소망의 등불이자 모든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상기시키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 목사는 “각 못은 우리 교인의 각 가족을 대표해 기도했다. 십자가와 공원에 대한 영감 중 일부는 텍사스 커빌에 있는 예술가이자 건축가 맥스 그레이너 주니어(Max Greiner Jr.)에게 나왔다”고 전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형 십자가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전몰자 계곡에 세워진, 지하교회와 무덤 위 높이 500 피트(약 152m)의 석조 기념물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