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0% “학부모 동의 없는 ‘성 정체성 상담’ 반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라스무센리포트, 성인 1,116명 대상 여론조사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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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학교에서 부모의 동의 없이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해 상담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일(이하 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리포트(Rasmussen Reports)는 미국 성인 1,1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이틀간 ‘LGBT 이념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학교 관계자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 학생들의 성적 지향과 정체성에 대해 상담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해도 된다고 답한 이들은 26%, 모르겠다는 이들은 14%였다.

정당별로 살펴 보면 공화당(75%)과 무소속이라 밝힌 이들의 대다수(64%)가 반대했다. 민주당의 44%도 이에 반대했다. 또 남성(55%)보다 여성(65%)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또 미국인의 과반수(62%)는 유방 절제술 및 거세와 같은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신체 절단 수술을 금지하는 주법에 찬성했으며, 거의 절반(46%)은 이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반면 응답자의 약 30%는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성전환 수술을 지지한다고, 이 가운데 18%는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청소년 성전환 수술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로 현재 다코타, 테네시,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등 19개 주에서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 자체 또는 일부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는 최근 소위 성전환 수술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긴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에는 성전환을 원하는 소녀들을 위해 팔뚝 조직을 제거한 후 남은 기형과 흉터가 담겨 있었다. 또 남성이 되고 싶어하는 생물학적 여성이 건강한 유방을 제거한 모습도 있다.

아울러 라스무센리포트는 “성별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뿐”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미국인 10명 중 7명이 동의했고, 23%만이 다양한 성별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공화당(72%)의 대다수와 무소속(54%) 과반수가 강력히 동의했으며, 대다수 흑인(64%), 기타 소수자(57%) 및 백인(55%)도 과반이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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