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대선 출마 공식화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우리는 모두 신앙과 양심에 따라 자유 누릴 수 있다”

▲마이크 펜스. ⓒBBC 보도화면 캡쳐

▲마이크 펜스. ⓒBBC 보도화면 캡쳐

미국 마이크 펜스(Mike Pence·63) 전 부통령이 2024년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각)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의 그랜드뷰대학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5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보수당이 미국의 약속을 갱신할 수 있는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가졌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경제적인 쇠퇴와 도덕적으로 타락한 미래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사회주의적 악몽’으로 바꿀 필요가 없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냉소주의, 비통함, 분열의 미래에 내버려 둘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번영하고 모두가 승리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국민만큼 훌륭한 정부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미국인이 그들의 신앙과 양심의 지시에 따라 자유롭게 살고, 일하고, 예배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그는 트럼프,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아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지사,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의원 등 공화당 대선 후보들과의 경쟁에 합류하게 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가 집계한 공화당 예비선거 평균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스는 5일 오후 현재 평균 3.8%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가 53.2%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드샌티스가 22.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조 바이든(Joe Biden) 민주당 대통령은 80세의 나이와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른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20년 후보였던 마리안느 윌리엄슨(Marianne Williamson), 백신 반대 활동가이자 변호사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가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NBC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바이든이 재선에 출마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60%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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