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립화장실’을 만든다며 논란을 일으켰던 성공회대학교에서 이번엔 ‘미니 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성공회대 제7대 인권위원회 ‘등대’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제6대 학생회 ‘닿음’, 실천여성학회 ‘열음’, 실천환경학회 ‘공기네트워크’, 사회융합자율학부 제6대 비상대책위원회 ‘새로’ 등 5개 학내 단체로 구성된 ‘성공회대 미니퀴어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20일 성공회대 캠퍼스에서 퀴어 퍼레이드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각 언론사 채널 등 모든 플랫폼으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을 엄금했고, 취재·촬영도 이들의 가이드라인에 동의한 인원에 한해 허락했다. 그러면서 퀴어 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 허가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도 참석해 발언했다. 전장연은 ‘지배 권력의 해체와 대중투쟁의 원칙에 입각한 장애 문제의 해결’, ‘진보적 장애운동의 강화를 통한 장애인운동 전반의 성장에 기여’, ‘진보운동세력과의 연대’ 등을 주장하는 단체로, 그간 수 차례 불법 시위를 전개해 다수의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