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 26-28일 남양주 예정교회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이미 600명 접수 마감… 50개 교회 사모들에게 50만 원씩 격려금 지원

▲과거 목회자사모세미나에서 설동욱 목사가 참석자들과 함께한 모습. ⓒ주최측 제공

▲과거 목회자사모세미나에서 설동욱 목사가 참석자들과 함께한 모습. ⓒ주최측 제공

오는 6월 26일(월)-28일(수)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예정교회(담임 설동욱 목사)에서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이 공동주최하며 예정교회가 후원하는 ‘제30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제30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 아래 이미 접수 마감한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점점 힘들어지는 목회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국의 목회자 사모들 600명을 초청해 열린다. 주최측은 사모들의 영성 회복을 통해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임하심을 도모한다.

▲과거 목회자사모세미나에서 피종진 목사와 설동욱 목사 등 주강사들이 참석한 사모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과거 목회자사모세미나에서 피종진 목사와 설동욱 목사 등 주강사들이 참석한 사모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이번 세미나 강사진은 말씀과 영성을 겸비한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림택권 목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장향희 목사(일산 든든한교회), 손문수 목사(동탄순복음교회), 백효선 목사(청주금식수양관), 임은진 사모(마포길교회), 하귀선 사모(사모다움선교회),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등이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 때문에 제한된 상황에서 진행됐던 것과 달리,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사모세미나의 슬로건처럼 “마음껏 울고, 마음껏 웃고, 마음껏 행복해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사모들은 남편과 함께 목회 현장에서 사역하며 받은 상처와 성도들과 함께 교회에서 받은 아픔들을 다 내려놓고, 찬양과 교제, 말씀,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받는다.

목회자사모신문이 주최하는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는 매년 목회 현장에서 열심히 사역하는 목회자 사모들이 친정에 가는 기분으로 참석하는 세미나로 알려져 있다. 1998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 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목회자 사모들이 새로운 힘과 능력을 공급받고 정체성을 되찾게 됐다.

지금 시대는 예전과 달리 시대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성도들의 생각도 변화함에 따라 목회자 사모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목회자 사모를 ‘보이지 않는 목회자’라고 부르면서, 교회에서 눈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남편 목사의 내조를 잘하는 것이 사모의 사역이라고 생각했었다.

▲과거 목회자사모세미나에 참석한 사모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과거 목회자사모세미나에 참석한 사모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하지만 지금은 목회자 사모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사명을 지혜롭게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고, 실제로 여러 교회에서 그들이 각자의 재능과 은사에 따라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현대 교회의 성도들이 목회자 사모의 사역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교회 안에서 사모의 사역을 좋지 않은 견해로 생각하는 성도들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제는 사모가 함께 사역하는 교회들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사모들도 교회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사역에 임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목회는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사역을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다가오는 미래의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영적인 통찰력과 지혜를 얻게 하며 능력을 받게 하며 구체적인 사역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에 많은 사모들이 매년 모이고 있다. 매년 수많은 사모들이 한 장소에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통해서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

사람을 가르치는 교사나 치료하는 의사들은 정기적인 교육과 세미나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그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의 공통점이 있는데,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목회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다루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목회자와 목회자 사모도 정기적인 교육과 세미나, 그리고 훈련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 진행하는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는 “목회는 힘이 들고 어렵다. 때로는 서럽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다”며 “나는 못 먹어도 자녀는 먹어야 하며,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어도 자녀는 정말 잘 가르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목사도 사모도 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고 목회 그 자체도 어렵고 힘들며 성도들을 양육하고 바르게 지도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다”고 했다.

설 목사는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초청하시며 쉼과 회복을 약속하셨던 것처럼, 이번 제30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는 목회의 그 힘든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사모님들을 초대하여 쉼과 회복을 드리는 시간”이라며 “꼭 시간을 내셔서 참석해 달라. 위로와 치유를 받고 새로운 힘과 능력을 받으시게 될 것이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사모세미나에서 참석한 사모 중 100교회 사모에게 50만 원씩 격려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도 참석한 50개 교회 사모에게 50만 원씩 격려금을 지원한다.

목회자사모신문이 주최하는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는 숙식과 등록비가 일체 무료로, 은혜받을 마음만 준비하고 기도하며 참석하면 된다.

▲목회자사모세미나 포스터.

▲목회자사모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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