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본부서 첫 구상 밝혀
국가보훈부 ‘어메이징 70’ 민간 역할 담당
한국 취업·의료 혜택, 시민권 보장 등 추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해외 16개국 6.25 참전용사들을 기념하고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6.25전쟁 참전국가용사보훈국제외교단체(가칭)’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정성길 장로,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지난 6월 21일 서울 종로 르미에르빌딩 (사)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본부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사업 구상을 밝혔다.
이들은 시민단체, 군 단체, 기업, 교회 등 다양한 조직을 하나로 엮어 6.25의 역사 보존 및 다양한 보훈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6월 5일 승격된 국가보훈부가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어메이징 70)’을 주제로 정전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민간 차원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참전국 국민 및 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특혜 추진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참전국 국민의 한국 취업 혜택 △참전국과 한국 농촌과의 자매결연 및 교류 △한국 대학교 입학 및 장학금 혜택 △최우선 시민권 보장 △국제결혼 △의료지원 혜택 △현지 우물 파기 △맥아더 장군, 워커(힐) 장군 업적기념사업 추진 △국가별 ‘전쟁방지 및 평화운동’ 추진 등이다.
특히 6.25의 전쟁 영웅인 맥아더 장군과 워커(힐) 장군에 대한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국민들에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 6.25의 역사자료를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젊은세대들에게 알리기 위한 계간지, 만화 화보 등을 정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예비역 대령 출신의 창립준비위원장 정성길 장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안보 및 보훈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정 장로는 현역 시절부터 안보 확립 및 군장병 세례 등에 크게 헌신해 온 바 있다.
정 장로는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도 없는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그 희생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는가. 늦었지만 우리의 당연한 의무를 이행코자 한다.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룬 선진국의 축복을 참전국과 함께 누리겠다”고 전했다.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6.25전쟁은 전 세계 200만여 명의 군인들이 참여한 전쟁으로, UN군 전사자와 실종자가 4만 4천 명에 이른다. UN군이 창설되고 최초로 세계 60개 국가가 동참한 위대한 전쟁”이라며 “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위해 전 세계에서 이토록 함께해 준 것은 아마도 6.25 전쟁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영웅들이 세상을 점차 등지고 있다. 이제라도 우리가 그분들을 섬기고, 그 후손과 그 나라를 위해 최대한의 예우를 해야 한다”며 “교회와 기업, 시민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사업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준비위원회는 위원장 정성길 장로를 중심으로 황학수 장로, 나영수 목사, 김석문 회장, 조선호 회장, 안상규 회장, 조병인 장로, 오주영 장로, 이수민 대표 등이 함께하며, 사무총장은 박원영 목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