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참가 신청한 3만 5천 명 중 최종 1만 명 선정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가 전문인과 차세대 리더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 이하 준비위)는 지난 한 달간의 대회 준비 과정을 6월 29일 보고했다.
먼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온누리교회에서 국제로잔이사회가 열렸다. 국제로잔위원회 총재 마이클 오(Michael Oh) 목사를 비롯해 국제이사 13명이 현장을 찾고, 5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제4차 대회의 참가자 선정, 프로그램 준비 현황 보고, 이슈네트워크 구성, 대회 장소인 송도컨벤시아 현장 점검 등을 진행했다.
기획·프로그램에 ‘사도행전’ 강력 적용
국제로잔이사회 “특별한 섬김에 감사”
이사회에 따르면, 제4차 로잔대회에 추천을 받아 신청한 참가 후보자는 전 세계적으로 총 3만 5천 명이다. 이 중 선정된 5천 명은 현장에서, 5천 명은 온라인(Virtual)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온라인 참가자 역시 현장 참가자와 동일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며, 온라인 소그룹으로 나뉘어 일주일간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선정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는 전문인 그룹(workplace group)이 전체 참가자의 40%가 되도록 선정한 것이며, 다음으로 40세 이하 젊은이 그룹에게 최대한 참여 기회를 얻도록 한 것이다.
특별히 이번 제4차 로잔대회부터는 모든 참가자에게 6개월 전에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reat Commission Report)’가 배부돼, 세계 선교 현황에 대해 충분한 사전 지식을 갖고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4차 로잔대회의 준비와 기획, 프로그램에는 ‘사도행전’ 말씀이 강력하게 적용된다. 대회의 오전 세션에는 사도행전 강해를 중심으로 현대 선교의 주제들을 다루며, 오후 세션은 25개의 이슈트랙(Lausanne Issue Network)들로, 저녁 세션은 세계교회로부터 배우는 교훈들로 구성된다고 이사회는 밝혔다.
이번 제4차 대회에는 정해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스스로 그룹을 정의해서 참여하는 소그룹(Affinity Group)도 새롭게 시도된다. 이사회는 “국제로잔이사회가 ‘대회를 개최하는 국가가 이번처럼 섬기고 동역했던 적은 없었다’며 특별한 감사를 표해 왔다”고 전했다.
복음으로 사회적 문제에 응답해야
앞서 전국 45개 거점교회 중보기도 담당 목회자들은 7.14 기도대성회를 앞두고 5일부터 2박 3일간 강릉교회에서 ‘복음과도시’ 전국 목회자 콘퍼런스를 열고 준비 계획을 논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는 복음으로 사회적 문제에 응답하고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이루는 일에 한국교회의 뜨거운 중보기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중보기도 네트워크 지도)는 제4차 대회에 앞서 기도연합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국의 거점교회들이 지역을 깨우는 역할을 감당해 100~500명의 중보기도자들을 7.14 기도대성회에 파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총무),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말씀 네트워크 지도),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국제로잔운동 이사)가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한 ‘공동설교 말씀 네트워크’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한국교회 안에 기도와 말씀의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길 소망했다.
또 앞서 3일에는 ‘애즈베리 부흥운동과 MZ세대’라는 주제의 2023 제2차 선교적 대화를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 한국로잔위원회 총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선교사, 목회자, 전문인, 학생 등 150명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MZ세대를 통해 애즈베리대학의 부흥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갈망하는 젊은 세대를 통해 한국과 열방에 영적 각성과 부흥의 거대한 불길을 일으키시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