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의 참석자, 2명의 중보기도자… ‘아론과 훌’ 프로젝트도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을 펼쳐나간다.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 실행총무 김홍주 목사는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714 기도대성회’를 앞두고 온누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목사는 “714 기도대성회는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 한국교회 영적 회복을 위한 두 가지 중요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첫 번째는 ‘말씀운동’이다. 복음운동은 말씀운동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한국준비위는 제4차 로잔대회 본문이 ‘사도행전’임을 고려해 1년간 한국교회가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함께 말씀을 준비하고 설교해 나간다. 개교회 성향이 강한 한국교회가 장기간 같은 주제로 영적인 초점을 맞춰나가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매우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두 번째 프로젝트는 ‘기도운동’”이라며 “영적 회복과 부흥은 하나님이 허락하셔야만 가능하다.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세계복음화의 과업도 철저하게 성령님이 주도하고 일으키시는 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준비위는 전국적으로 45개 거점 교회를 정하고 1천여 교회들이 연합해 714 대성회를 개최함으로 기도운동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 앞에 겸비한 마음으로 나아가 회개와 은혜를 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약해지는 것은 순전한 복음, 오직 십자가와 주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첫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복음이면 충분하다’는 복음에 대한 자신감과 하나님 앞에 한없이 겸비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제4차 대회는 222개국에서 총 5천여 명의 전 세계 리더들이 현장에 참석하며, 1명당 2명의 중보기도자를 세우는 ‘아론과 훌’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714 대성회에서는 중보기도 서약식이 있을 예정이다.
김 목사는 “헌신과 기도가 모여 한국교회 회복과 각성, 세계 복음주의 운동의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하는 촉매제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714 대성회에서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 유기성 목사(WJM 이사장) 등이 메시지를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