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인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 영국에서 개봉 첫 주에 10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를 벌여들였다.
‘예수 혁명’은 미국의 대형교회 목사인 그렉 로리(Greg Laurie)를 포함해 60년대 캘리포니아의 히피 세대에게 어떻게 그리스도가 전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미국 시트콤 ‘치어스 앤 프레이저’를 통해 잘 알려진 켈시 그래머가 예수 운동의 핵심 역할인 척 스미스 목사로 출연한 이 영화는, 미 박스오피스에서 5천 3백만 달러(약 690억 8,550만 원)를 벌어들였다.
영국 영화관에서 개봉에 실패한 다른 많은 기독교 영화와 달리, ‘예수 혁명’은 지난 6월 23일 개봉 후 주말에 56,243파운드(약 9,300만 원)를 벌여들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첫 주에 10만 파운드(약 1억 6,600만 원)에 도달하고, 현재까지 영국과 아일랜드의 157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 배급사인 코바 인터내셔널은 “교회들이 영화 티켓을 매진시켜 왔으며, 더 많은 상영과 장소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교회가 쇠퇴하고 있다는 헤드라인이 종종 우리에게 들리지만, 이것은 분명히 다른 이야기를 말해 준다”고 했다.
그는 “교회는 선의의 콘텐츠에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류 영화계에서 이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