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의 그림 친구들> 저자 11살 김한아 인터뷰
<한아의 그림 친구들>은 정이 많고 타인을 돕기를 좋아하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저자가 만 8세에 만든 그림책으로, 김한아 저자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사랑하는, 밝고 유쾌한 11살 아이다.
저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코로나 시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유쾌하고 밝고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이 전해지는 책을 만들어서 웃음과 용기와 힘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기도하면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며 그 동기를 소개했다.
만 2세부터 한글을 읽기 시작해 만 3세에 한글을 쓰고 만 5세까지 2천 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는 저자는, 그림 그리는 것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 어린 나이부터 동화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
-<한아의 그림 친구들>이라는 책을 보면 밝고 참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요?
“저는 11살 김한아입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그린 그림들을 바탕으로 9살 겨울방학 때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벽예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린이라서 잠이 많아서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새벽예배를 드리고 나면 기쁘고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저는 재미있고 웃긴 것을 좋아합니다. 평소 잘 웃고 밝습니다. 정이 많고 남을 돕기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몇 년간 많이 힘들었잖아요. 그 때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코로나 시기로 인해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유쾌하고 밝고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이 전해지는 책을 만들어서 웃음과 용기와 힘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기도하며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쓴다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는지요?
“저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을 많이 그려왔습니다. 그것들을 아빠께서 모아오셨는데, 어느 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의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직접 출간해보니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그림을 스캔하고, 원고를 작성해야 되었고, 출판사 디자이너님들과 계속 상의하고, 교정 교열을 거쳤습니다. 이런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모든 과정을 돌이켜보면 2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저와 같이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한아의 그림 친구들> 책 소개를 부탁드려요.
“어느 날 한아의 그림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하는데.... 앗, 그림 속의 캐릭터들이 말을 하기 시작해요. 그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재밌어서 그림이 새롭게 보이고,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요. 그림 친구들의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라요. 사랑스러운 말코손바닥사슴 말키와 록키 (이런! 말키와 록키가 우리집에 살고 있는 건 아니겠죠?), 재밌는 닭 페니, 귀여운 아기 사슴(방귀를 조심해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엄마코뿔소 등 수많은 그림 친구들이 이야기를 해요. 빨간 얼굴 메니를 놀리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굴착기의 마음 속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열정이 가득하시나 다치신 고래 선생님이 걱정이 되기도 해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따스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으면서도 감동적인 유쾌한 그림 친구들과의 만남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캐릭터들이 친구 같아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답니다.”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들이나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저는 코로나 시기 때 코로나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을 맞고 후유증으로 인해 아프게 되신 어르신들과 제 또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저희 교회 전도사님께서도 30대이셨는데 그 시기에 돌아가시면서 마음이 굉장히 힘들고 아팠습니다. 그런 분들께 이 책이 읽혀서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가 전달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웃음을 잃고 어두운 가운데 있는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복음적인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에 받은 응답의 내용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분들께는 위로와 힘이 되고, 예수님을 믿지 못하시는 분들께도 널리 읽혀서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요즘 도서관, 서점, 문구점, 심지어 교회 도서관을 가도 기괴한 내용의 아동 도서가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들에게 치유와 웃음을 가져다드릴 건전하고 밝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퍼즐을 맞추듯이 읽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치유가 되었다는 어르신들도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마음이 깨끗해졌다는 분도 계셨고, 너무 웃겨서 그 장면만 생각하면 웃음이 계속 나신다는 분도 계셨고, 몇 해 동안 웃음을 잃고 계셨던 분께서 웃음을 찾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이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나 어린이들을 향한 바람이 있다면요?
“먼저,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고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꼭 출판하지 않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그림에 이야기를 붙여서 놀며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둡고 기괴한 내용의 책이나 웹툰보다는 건전하면서 즐겁고 밝은 내용의 책을 읽으며 밝아졌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주일학교 아이들이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쁨을 느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