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 혁신 및 진실에 대한 헌신으로 강한 기반 구축할 것”
미국 기독교 방송의 선구자인 故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 목사의 아들인 고든 로버트슨(Gordon Robertson) CBN뉴스 대표가 리젠트대학교(Regent University)의 새 총장으로 선임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리젠트대학교는 최근 이 대학 이사회가 고든 로버트슨을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필 워커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리젠트 지도부는 총장직에 고든 로버트슨을 임명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필 워커 의장은 “고든 로버트슨은 리젠트의 사명과 비전, 그리고 아버지 팻 로버트슨 박사의 유산을 잘 계승할 수 있다”며 “고든의 입증된 지도력과 전문성 아래, 리젠트는 계속해서 번창하고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든 로버트슨 대표는 발표문을 통해 “이 역할을 수락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뛰어난 지도력 아래 리젠트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독교 대학 중 하나가 됐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탁월함, 혁신 및 진실성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강력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리젠트대학교와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을 설립한 팻 로버트슨 목사는 지난달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아내 데데 로버트슨은 1년 전 별세했다.
고든 로버트슨은 1980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4년 워싱턴앤리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버지니아의 노퍽에서 10년 동안 변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또 지난 24년 동안 CBN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700클럽’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그는 1995년에 아시아선교센터를 설립하고, 1996년에 ‘700 클럽 아시아’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 1990년대 필리핀 선교에도 참여했다.
또 CBN필름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제작사를 통해 여러 기독교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