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혁 목사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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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한국 노인복지 선교협의회
일시: 2023.7.14, 오전 7:30
본문: 마 16:21-24, 고후 12:10

▲김명혁 목사. ⓒ크투 DB

▲김명혁 목사. ⓒ크투 DB

우리들은 한평생 귀중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아주 귀중하고 아름답지만, 삶의 마지막 부분을 귀중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더욱더 귀중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성자 예수님의 33년 동안의 삶은 너무너무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이었지만 마지막 부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삶은 가장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자 예수님을 따라서 주님 닮은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사신 신앙의 선배님들 몇 분들을 생각해 봅니다.

1. 스데반 집사의 마지막

첫째로, 스데반 집사의 마지막 부분의 삶은 가장 귀중하고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루살렘 교회 일곱 집사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스데반 집사는 일곱 집사들과 함께 구제에 전력했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당당하게 전하다가 돌에 맞아서 죽게 되었는데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들어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께서 성부 하나님과 함께 하늘에 계신 것을 바라보면서 죽음을 사모하게까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 쌔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5-60).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분노와 증오와 저주의 모습은 전혀 지니지도 않았고 나타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신 성자 예수님처럼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축복의 모습만 지니고 나타내 보였습니다.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너무너무 예수님을 닮은 귀중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지니고 나타내 보였습니다.

2. 사도 바울의 마지막

둘째로, 사도 바울의 마지막 부분의 삶도 가장 귀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울은 돌을 들어 스데반 집사를 쳐서 죽이다가 스데반 집사의 사죄를 간구하는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아마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살기가 등등하여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잡아서 감옥에 집어넣으려고 다메섹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께서 사울에게 나타나서 사울을 부드럽게 부르셨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행 9:3-5). 사울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그 때부터 무릎을 꿇고 울면서 회개하고 또 회개하는 회개의 사람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을 증거하는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되었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사랑과 섬김”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의 길로 달려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대신 기뻐하고 찬양하는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의 예찬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진솔한 고백들을 인용합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빌 2:17,18).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 12:1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0,21).

사도 바울은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을 사모하는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다가 로마에서 순교의 제물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3. 폴리캅의 마지막

셋째로 서머나 교회의 감독 폴리캅의 마지막 부분의 삶도 가장 귀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역사가들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라는 “십자가와 부활”의 성자 예수님의 분부 말씀을 들었던 서머나 교회의 사자가 주후 155년경 서머나 투기장에서 불에 타서 순교한 폴리캅 감독이었을 것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폴리캅은 사도 요한의 제자로서 사도적 신앙을 계승해서 서머나 교회의 감독으로 봉사하다가 로마 황제를 신으로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저주하라는 로마 총독의 명령에 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충성을 끝까지 지키다, 서머나 투기장에서 순교를 당했습니다.

폴리캅 감독이 체포되어 서머나 투기장으로 끌려 왔을 때 총독은 그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부인하고 로마 황제를 신으로 고백하라고 강요했습니다. 폴리캅 감독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86년 동안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섬겨왔소. 그리고 그분은 나에게 한번도 잘못하신 일이 없소. 그런데 어떻게 내가 그분을 모독할 수 있겠소.”

총독은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저주하라고 강요하면서 “나는 야수들을 가지고 있소. 나는 너를 야수들 가운데 던지겠소” 라고 협박했습니다. 폴리캅 감독이 자기를 야수들에게 던지라고 말하니까 총독이 “네가 야수들을 멸시하고 네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불에 태워 없애버리겠소” 라고 협박했습니다. 폴리캅 감독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당신이 위협하는 불은 한 시간 동안 타고 곧 꺼질 것이요. 그러나 당신은 심판의 영원한 불을 알지 못하고 있소. 왜 이렇게 지체하시오.”

폴리캅 감독은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폴리캅 감독은 불태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폴리캅 감독은 온 몸이 불타 하늘로 올라가는 귀중하고 보배로운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순교의 제물로 인해 소 아시아 곳곳에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4. 성 프랜시스의 마지막

넷째로,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 사랑을 몸에 지니고 달려간 성 프랜시스의 마지막 부분의 삶도 가장 귀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 프랜시스는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귀중한 삶을 살았는데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을 사모하고 또 사모하면서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향해서 달려간 너무너무 귀중한 주님 닮은 삶을 살다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닮기를 소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귀중한 고백을 했습니다. “가난은 나의 애처이고 고난은 나의 스승이고 죽음은 나의 자매입니다.”

성 프랜시스는 자기의 간절한 소원과 기도에 따라서 라베르나 산에 올라가서 처절한 기도를 드리면서 극심한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을 몸에 지니고 2년 동안 살다가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주님의 품에 안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마지막 말을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오, 나의 자매 죽음이여.”

성 프랜시스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감화를 미쳤는데 한경직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과 강원용 목사님과 이동휘 목사님과 이중표 목사님 등에게 깊은 감동과 감화를 끼쳤습니다. 성 프랜시스야말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달려갔다고 생각합니다.

5.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다섯째로, 일사각오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의 마지막 부분의 삶도 가장 귀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신사 참배를 선봉에 서서 반대하다가 1938년 2월 8일 1차 검속되었다가 27일만에 석방되었고, 1938년 8월 2차 검속되어 6개월간 수감되어 있다가 석방되었으며, 1939년 8월 3차 검속되었다가 9개월 후에 석방되었고, 1940년 9월 4차 검속되어 4년간 옥중 생활을 하다가 1944년 4월 21일 밤 9시 30분경 47세를 일기로 순교의 제물이 되어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1938년 8월 2차 검속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른 후 석방되어 1939년 2월 첫 주일 아침 평양역에 도착했습니다. 그 길로 주기철 목사님은 산정현 교회로 달려가서 성전에 엎드려 기도하는 동안에 자기는 저 하늘 나라에 가서도 조선 교회를 위해서 기도를 계속하겠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결심을 가다듬고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마 5:11-12과 롬 8:18, 31-39을 봉독한 후 “다섯 종목의 나의 기도” 라는 제목으로 간증 설교를 했습니다. “다섯 종목의 나의 기도” 에는 하나님께 대한 주기철 목사님의 절대 충성과 헌신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다섯 종목의 기도 제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장기간의 고난을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3. 노모와 처자를 주님께 부탁합니다. 4. 의에 살고 의에 죽도록 하여 주시옵소사. 5. 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주기철 목사님께서는 순교의 형장을 바라보시면서 죽음을 도무지 두려워하시지 않고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시고 죽음의 형장으로 달려가셨습니다. 주기철 목사님께서는 자신이 순교를 각오하고 처절하게 기도한 대로 1944년 4월 21일 밤 9시 30분경 평양 감옥에서 47세를 일기로 순교의 제물이 되어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이야말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의 죽음을 향해서 달려간 “축도록 충성한” 순교자였다고 생각합니다.

6. 손양원 목사의 마지막

여섯째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마지막 부분의 삶도 가장 귀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삶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랑의 삶이었고 십자가와 천국과 종말 신앙에 의해 지배된 소망의 삶이었습니다. 그의 가슴과 의지와 시선은 세상이나 세상의 안일에 매이지 않았고 오직 천국과 내세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이 세상의 재물이나 평안이나 명예에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난을 애처로 고난을 선생님으로 죽음을 소원으로” 삼으면서 천국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옥중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손수 지은 “주님 고대가”를 불렀습니다. 이 가사를 보면 그가 얼마나 간절히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소망 가운데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 내 영혼 당하는 것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내 주님 오 주여 이 시간에 오시 옵소서.”

손양원 목사님은 성자 예수님 사랑과 나환자 사랑과 원수 사랑에 미쳐서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자기 자신의 삶을 사랑과 섬김의 제물로 드렸는데 결국 1950년 9월 13일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2주일간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 9월 28일 밤 11시쯤 미평 과수원에서 총살당하여 48세에 순교하셨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총 개머리 판으로 입을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리면서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렇게도 그리워하시고 사모하시던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이튿날 아침 남편의 순교 소식을 접한 정양순 사모님은 남편의 시신 앞에서 지난 밤에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서 비통해 하면서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 당신 소원대로 됐군요. 평소 주기철 목사님을 그렇게도 부러워했는데…, 하나님, 감사합니다. 평생 동안 주님의 일을 하게 하시고, 손양원 목사가 소원하던 순교를 허락해 주신 은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과 그분의 반려자 정양순 사모님은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가난이나 고난이나 슬픔이나 아픔이나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모하고 소원하면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사시다가 사랑과 섬김의 죽음을 죽으셨다고 생각합니다.

7. 결론

이제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자” 라는 제목의 설교를 마무리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우리 모두의 구주가 되시고 목자가 되시고 스승이 되시고 본이 되시고 길이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 자체가 되시는 성자 예수님께서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시면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길로 달려가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스데반 집사님이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달려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사모하는 순교적인 삶을 살다가 순교적인 죽음을 죽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폴리캅 감독이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의 죽음을 향해서 기쁨과 감사와 찬양을 지니고 달려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성 프랜시스가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사랑과 섬김의 길로 달려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기철 목사님께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순교의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신 “축도록 충성한” 순교자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께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모두를 사랑한 사랑과 섬김과 순교의 길로 달려가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들의 마지막 부분의 삶을 어떻게 살다가 마무리를 하려고 하십니까? “귀중하고 놀라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신앙”을 몸에 지니고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과 죽음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사랑과 섬김과 희생의 길로 달려가기를 소원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지금 누군가를 위해서 순교의 제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도 순교는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거부하는 불순종과 배타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 두 곳을 인용합니다.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8-10).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저는 부족하고 또 부족한 죄인 중의 죄인인데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베푸신 망극하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축복으로 어릴 때부터 한 평생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면서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심과 담력을 몸에 지니고 막 뚫고 나아가는 소위 “막가 파”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11살 때 38선을 혼자서 뛰어 넘을 때나, 박정희 정부의 주일 성수 방해 정책을 비판한다고 남산 지하실에 끌려가서 아침부터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심한 심문을 받을 때나,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밤에 혼자서 뛰어 넘어가서 군인들에게 붙잡힐 때나, 북한을 정식으로 방문해서 가는 곳마다 북한 정부의 실상을 진솔하게 비판할 때나 저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가기도 했고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솔직하게 저의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대판 싸우면서 북한 개성으로 달려가서 밀가루 300톤을 북측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면 저는 두려움 없이 달려가곤 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두려움 없이 올바른 일을 위해서 달려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며 저의 삶을 제물로 드리기를 바라고 소원합니다.

저의 마지막 소원과 기도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을 모두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드림”의 삶과 그리고 모든 이웃에게 사랑과 도움의 선물로 나누는 “나눔”의 삶을 가볍게 살다가 죽게 하시고 그래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위로와 평안과 기쁨과 축복을 베풀어 주셔서 귀중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몸에 지니고 귀중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섬김의 삶을 가볍게 살게 하시고 가볍게 죽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며 축원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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