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수 혁명’ 시작된 해변서 4,500여 명 침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그렉 로리 목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침례를 돕고 있는 그렉 로리 목사.  ⓒ하베스트펠로우십

▲침례를 돕고 있는 그렉 로리 목사. ⓒ하베스트펠로우십

그렉 로리 목사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이 주관한 전도 행사에서 약 4,500명 이상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혁명 피레이츠 코브 해변 침례식’(Jesus Revolution Pirate's Cove Beach Baptism)으로 알려진 이번 행사는 8일(이하 현지시각) 피레이츠 코브 해변(Pirate's Cove Beach)에서 열렸으며 약 20,000명이 모였다. 침례를 받은 수천 명의 교인들 중에는 로리 목사의 손녀인 스텔라도 있었다.

로리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보낸 성명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이 침례를 받은 것은 최근 개봉한 영화 ‘예수 혁명’의 성공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 덕분”이라며 “예수 혁명은 이들에게 정말 큰 영향을 미쳤고,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본 뒤 그리스도께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영화 속 침례 장면에 감동을 받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같은 발걸음을 내딛고 싶어했다. 그것은 삶을 모방한 예술이었고, 그 예술은 나와 다른 많은 이들의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했다”고 했다.

최근 혼다 센터에서 열린 소칼 하베스트(SoCal Harvest) 집회에서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결신했다고 전한 로리 목사는 “우리는 그들 모두를 이 침례식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로리 목사는 1970년대 피레이츠 코브에서 열린 대규모 침례식를 언급하며 “대규모 침례식은 성령의 강력한 역사다. 난 거기에 있었고, 그곳의 한 장소에서 직접 침례를 받았다”며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첫째, 이는 우리가 그동안 진행한 어떤 침례식보다 규모가 크다. 침례를 받으려는 이들의 줄이 0.5마일이나 됐고, 사람들은 2시간 이상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이를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압도적이고 아름다웠으며, 놀라운 이야기들도 너무 많았다. 85세의 한 노인이 ‘예수 혁명’ 영화를 보고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며, 영화가 촬영된 장소에서 침례를 받기를 원했다. 그의 가족들에게 이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고, 한 가족은 그가 제일 마지막에 그리스도께 올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세례를 받은 이들에 대해 “지역교회에 잘 연결됐는지 확인하고 제자 훈련을 받도록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오순절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수백 개의 교회들도 해당 장소에 모여 4,100명의 사람들에게 침례를 줬다.

오순절 집회를 계획한 사람 중 한 명인 마크 프랜시(Mark Francey)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침례식을 위해 이렇게 많은 군중이 모인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믿는 자로서 우리가 항상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라고 말씀하신 일에 순종하기를 원한다. 제 멘토들은 이것이 기도하고, 순종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라고 가르쳐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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