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교권 추락 원인은 ‘학생인권조례’”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데일리안·공정 설문 결과… 민주당 지지층서도 동의가 다수

▲27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집회 모습. 학부모, 학생, 교사, 시민단체들이 함께했다.  ⓒ크투 DB

▲27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집회 모습. 학부모, 학생, 교사, 시민단체들이 함께했다. ⓒ크투 DB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 원주 고등학교의 수업 중 라면 라이브 방송, 양천 공립초 교사 무차별 폭행 등 교실 붕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권 추락의 원인에 대해 국민 55%가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언론사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교권 추락의 원인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34.2%, ‘잘 모르겠다’는 10.8%였다.

공감한다는 여론은 연령별로 30대가 62.4%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55.1%, 50대가 53.7%, 40대 53.5%, 20대 이하 50.8%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 65.9%, 비공감 24.5%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공감(47.1%)이 비공감(40.8%)보다 높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진보 진영 교육감들에 의한 학생인권조례가 지나치게 학생의 인권을 강조한 측면이 이번 교사 사망 사건과 연동되면서, 학생인권조례의 폐해가 재조명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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