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교회가 성적인 죄 다루는 것 중요”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드러내고 회개하고 회복할 것 강조

▲닉 부이치치.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닉 부이치치.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음란물을 시청하지만, 많은 교회들의 경우 이 문제는 여전히 언급하기에 너무 불편한 금기 사항이 되고 있다.

‘성 연구 저널’(The Journal of Sex Research)이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남성의 약 91.5%, 여성의 60.2%가 다양한 수준에서 음란물을 규칙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수많은 연구가 그 피해를 밝혀냈다. 

CBN 뉴스는 “음란물의 소비는 소비자의 신체 자신감과 자존감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종 성적 학대 행위를 용인하고 자행하는 것을 정상화하고 성매매를 영속화한다”며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이 문제가 교회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었는지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기독교 작가이자 복음 전도자인 닉 부이치치는 최근 CBN 페이스와이어(Faithwire)와의 인터뷰에서 “교회가 성적인 죄를 다루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음란물 소비 문제가 성도들이 더 접근하기 쉽고 더 널리 퍼져 있다”며 “음란물 중독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음란물을 본 것이 언제인가? 음란물에 중독되면 뇌가 재배열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보통 편안해지고 게을러지며 괜찮다고 느낄 수 있는 대체 메커니즘을 찾는다. 우리의 생각이 새로워져야 한다. 이번 주 당신이 괜찮다고 느낀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적인 죄를 짓고 사는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회개하고 주님께 용서를 구하며 행동을 바꾸라”고 격려했다.

그는 “당신은 드러내고, 회개하고,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회개의 일부는 책임이다. 나는 어떤 음란물에도 중독되지 않았다. 마약에 중독되지 않았다. 또한 사역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지 않는다. 왜? 내게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들이 강력하게 끝내지 않는 것을 보았다. 내 가족이 먼저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우리가 의에 굶주리고 목마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한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것은 로켓 과학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성경 전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공동체로 모여야 한다는 명령을 분명히 하셨다”며 “히브리서 10장 24-25절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말씀하고 있다. 야고보서 5장 16절에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부이치치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사교 클럽’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회에는 치유가 있고 능력이 있다. 당신이 중독되어 어떤 일을 겪고 있고, 당신에게 어떤 일이 생겼다면... 성령께서 지금 당신을 책망하신다. 지금 그 죄를 고백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저를 바꿔 주십시오.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귀는 예수의 이름으로 내 뒤로 물러갈지어다! 저는 주님의 것입니다. 제가 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시고,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거하도록 도와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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