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실의 시간을 매일 매일 덜어내고 서로에게 의지하여 매일을 같이 걷고 달리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저희 부부는 너무 너무 잘지내고 있다. 같이 새벽 일찍 러닝도 하고 맛있는 거 먹고 여름을 뜨겁게 이겨내고 있다. 아내의 러닝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어서 대견하고 장하고 뿌듯하다. 올해 같이 10km 대회 출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상실의 시간을 매일 매일 덜어내고 서로에게 의지하여 매일을 같이 걷고 달리고 있다”며 “여러분 아픔이 있다면 그곳에 머물지 마라. 어차피 아픔은 평생 우리의 기억속에 함께한다. 이겨내지도 마라. 이길 수 없다”라고 아픔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떤 이가 댓글에 물어본다.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뛰냐고. 함께하려고, 이겨내려고 그러고 있다”며 “밖에 나가 하늘을 보며 꺼내 본다. 추억을 기쁨을. 그래야 하루를 덜어낼 수 있다. 우리는 하루를 살고 있다. 거창하게 몇 달 몇 년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루에 사랑하고 다음날 또 같은 사랑한다”고 ‘다짐’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박시은도 얼마 전 결혼 8주년을 기념하며 “8이라는 숫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 시간을 우리 둘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중요한 것”이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고 사랑하며 좋은 일도 힘든 일도 함께 이겨내 왔다. 우린 그렇게 더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참 잘했다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 “오늘도 이런 게 부부라는 걸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가는 중”이라며 조정민 목사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5년 열애 끝에 2015년 조정민 목사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보육원 ‘천사의 집’ 아이들을 조카 삼고 지내오다, 한 아이를 공개 입양해 첫 딸을 얻었다. 이후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일을 남기고 사산하는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