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서 대규모 침례 이어져…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테네시주 롱할로우 침례교회, 136명 침례

ⓒ롱할로우 침례교회 제공

ⓒ롱할로우 침례교회 제공

미국 테네시의 한 대형교회가 15일(이하 현지시각) 주일을 맞아 100명 이상의 교인들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테네시주 헨더스빌의 롱할로우 침례교회(LongHollow Baptist Church) 로비 갤러티(Robbie Gallaty) 담임목사는 미국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일어난 일은 하나님의 또 다른 진정한 역사하심이었고, 우리는 주일 136명에게 침례를 줬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갤러티 목사는 “롱할로우에서 일어난 침례는 하나님께서 전국적으로 행하고 계신 일의 작은 부분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있다. 이것은 평소와 같은 사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갤러티 목사는 예배에서 “원래 한 사람이 침례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오늘 이 시간 88명이 자발적으로 침례를 받기 위해 앞으로 나오는 것을 봤다. 믿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인들 중 한 남성은 예배 참석을 위해 300마일 이상을 운전해 왔고, 자발적으로 침례를 받기로 결정했다.

갤러티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 주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침례를 받기로 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이들이 주일예배 때 침례를 받는 것을 봤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 8명이 침례를 받기 위해 운전해 교회로 왔고, 6명은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순종해서 침례를 받으라는 성령의 책망을 듣고 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한 남성은 ‘난 1년 동안 미시간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토요일 헨더슨빌로 가서 직접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처음으로 직접 예배에 참석하는 날이다. 여러 해 동안 침례를 미뤄 왔는데, 오늘은 이를 받기 위해 차 안에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런 일을 하실 수 있다”고 했다.

CBN뉴스의 보도처럼 전국적으로 대규모 침례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주일, 라이프닷교회(Life.Church)는 40여 개 캠퍼스에서 2천 명 이상의 교인들에게 침례를 줬다. 올해 오순절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캘리포니아의 파이리츠 코브 해안에서는 280개 이상의 교회에서 8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4,166명의 교인들이 침례를 받았다.

한 달 후,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32,500명의 교인들과 함께 6,794명이 침례를 받은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갤러티 목사는 “사람들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아나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승리를 거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우리가 구원을 쟁취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얻으신 승리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우리 성도에게 부흥을 경험하는 것의 차이는 무릎과 바닥까지의 거리라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할 때 그분께서 우리를 주목하신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높고 거룩한 곳과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 단 두 곳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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