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회 방화 사건 관련, ‘기독교인 소행’ 루머 일축
인도의 쿠키기독교지도자연합(KCLF)이 최근 사랑과 평화, 연합을 강조하는 성명을 냈다.
지난 95일 동안 마니푸르의 소수 기독교 부족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계곡에 위치한 메이테이 교회를 불태운 것이 쿠키 기독교인들이며, 현재 진행 중인 폭력은 종교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KCLF는 “계곡의 기독교 형제자매들이 직면한 압박을 이해하지만, 동시에 마니푸르에서 계속되는 폭력 사태로 교회가 불탄 것은 기독교인들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모두에게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기독교 공동체가 자신들이 건축을 도운 교회를 불태운다는 것은 비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여러 교회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개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도 그러한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KCLF는 이번 폭력 사태에서 종교라는 요소가 토지, 자원 등 다른 문제와 매우 밀접히 얽혀 있으며, 교회가 어느 공동체에 속해 있든 공격을 받은 초기 며칠 동안 해당 의제가 성공적으로 처리됐다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가톨릭교회와 메이테이족 기독교인이 아닌 다른 부족에 속한 교회를 포함한 모든 교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그 증거”라고 했다.
아울러 “KCLF는 폭력을 종식시키고 주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인도 침례교단 소속으로 현지에서 사역하다 이번 사태로 일시 귀국한 A씨는 “교단 총무가 지난 7월 29일자로 정리해 보내 준 피해 현황에 따르면, 불탄 교회가 359개, 불탄 마을이 197개, 불탄 성도의 집이 7천 가구, 순교자가 121명, 난민이 41,425명”이라며 “이는 추라찬드푸르와 그 주변에 연결된 위성 마을만 파악한 수치다. 인구 20만 명의 추라찬드푸르에 난민 41,000명이 넘게 왔으니 전체의 약 20%가 난민이다. 절실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기독교 쿠키족들의 억울함을 천하만방에 알리고 그들과 함께 우리가 기도하며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그리고 사랑의 헌금으로 저들의 아품을 나누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여! 기독교 쿠키족들에게 평화를 주시옵소서. 주여! 기독교 쿠키족들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라고 기도했다.
한편 추라찬드푸르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 주가 자치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추라찬드푸르지구 기독교친선협의회 S. 붕 민탕(S. Vung Minthang) 회장은 최근 ‘소그룹과 인도 정부 간 정치 회담을 위한 기도 요청’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모든 교단 및 단체와 일반 기독교인들이 2023년 8월 17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정부와의 대화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또 교회 지도자들이 목회자와 지역 교회에 이 회담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한다. 이 정치 회담은 쿠키조 부족 전체가 정부에 정치적 요구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자리임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4개의 기도제목을 나눴다.
1. 메이테이 정부가 회담에서 철수하고 회담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담을 계속하겠다는 센터의 의지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2. 마니푸르에서 폭력이 발생한 이후 우리 대표는 중앙 정부에 하나의 동일한 요구, 즉 입법권을 가진 연합 영토를 제시했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모든 가능한 협상과 유혹에 맞서 계속 단결하고 함께 서기를 기도한다.
3. 이 회담에서 소그룹은 분리 행정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세부 사항과 조항을 표로 만들 것이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요구에 대해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요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4. 회담 기간 중 우리 지도자들에게 담대함과 지혜와 재치를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후원계좌: 1006-701-559637 우리은행(예금주: 함께하는교회)
문의: 010-4924-7829 (박동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