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취는 하나님의 뜻 행하는 것”
영적 침체기에 빠진 다음 세대를 다시 깨울 ‘2023 코스타 월드 인 부산(KOSTA WORLD IN BUSAN) 집회가 8월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2박 3일간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코스타 국제본부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주최로 진행됐다.
올해 주제는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 되심’으로, 첫날 오프닝 축제에서는 루카스와 브라이언킴이 출연했고,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이 함께했다. 트랙 세미나1과 저녁 집회도 이어졌다.
트랙 세미나1에서는 리키김 대표(라잇나우미디어)의 ‘하나님의 인플루언서’, 이요셉 다큐멘터리 작가의 ‘오늘 믿음으로 산다는 것’,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생 출발’, 김신 기장(대한항공)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비행의 민족’, 김범석 목사(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 겸임교수)의 ‘돈 버는 경제학: 하나님 나라의 경제’, 황현주 아나운서의 ‘사람을 살리는 말, 사람 여행’, 장재기 목사(팔로잉미니스트리 대표)의 ‘기도는 축복입니다(마 7:9-11)’, 최영하 대표(커피MBA)의 ‘커피로 여는 하나님 나라’, 라영환 교수(총신대학교)의 ‘Not to destroy but to fulfill: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기독 청년의 사명’, 남보현 목사(세종베다니교회)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강의가 마련됐다.
저녁 집회에서는 위러브가 위십팀으로 섬기고, 임형규 목사(라이트하우스서울숲교회)가 ‘나의 모습 나의 소유’(요 3:22-30)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은 아담을 사랑하셔서 은혜로 모든 것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청지기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었다는 것은 내가 주인이 되겠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주인이 되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죄”라며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지 않은 것이 예수님께 하지 않은 것이라 하셨다. 작은 것부터 실제적으로 주님께 드리는 연습과 훈련을 하는 우리가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그는 “세상은 돈, 쾌락, 사람, 인기가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데, 예배의 핵심은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배드리다 보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배에서 뭔가 받아야 할 자리에 내가 있게 된다. 예배는 나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드리고 비웠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채우신다. 하나님께서 주인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청지기”라고 했다.
그는 “문제는 내가 주인 노릇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누가 더 크냐’ 싸우니 윤리, 법, 도덕도 없는 혼란의 사회가 된다. 미국의 저명한 칼럼리스트가 ‘지금 사회는 Big Me 때문에 문제’라 했다. 모든 것을 자기 눈 아래로 보는 사람을 ‘안하무인’이라고 한다. 자기가 커지면 자신을 만족시킬 방법을 모르게 된다. 무한한 자유와 선택이 주어지니 공허해지고 선택의 함정에 빠진다”며 “하나님 앞에 작아지고 조용해질 때 하나님께 붙들려 쓰임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운전대에서 손을 놓으면 주께서 인생을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신다”고 했다.
둘째 날에는 스티븐 오 감독(XM2 Pursuit 대표)이 모닝 스페셜 강사로 나섰고, 뮤지션 김정아의 ‘송앤라이프(Song&Life)’에 이어 트랙 세미나 2, 3, 뮤지션 라스트(LAST)의 미니콘서트와 저녁 집회가 마련됐다.
둘째 날 트랙 세미나에서는 전희인 대표((주)한록물산/교세라정공)의 ‘일터교회를 세우는 비전을 품자’, 박동진 목사(성서유니온선교회)의 ‘말씀 묵상을 어떻게 적용하나요?’, 김만종 목사(프랑크푸르트우리교회)의 ‘한 줄로 세우는 신·구약 역사’, 추상미 감독(야긴과 보아스 컴퍼니 공동대표)의 ‘다원화시대 영상 콘텐츠에 드러난 하나님의 시그널’, 박샤론 대표(미스코리아/ (사)뷰티플그레이스)의 ‘사명을 찾아서’, 이미나 대표(스파더엘)의 ‘행복한 대인관계의 비밀’, 김재효 교수의 ‘다음을 위한 다움. Creative minority로 살아가기’, 김상철 감독(파이오니아21)의 ‘너가 가진 문제가 뭐니?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여기 있다’, 탁지원 소장(월간현대종교)의 ‘2023 온/오프라인으로 여전히 진화하는 이단들의 포교 전략과 대응 방안’, 홍준섭 목사(캔버라우리교회)의 ‘기독교는 여전히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는가?(부제: 성경적인 기독교 성화)’, 조현묵 목사(가나안교회)의 ‘1시간 안에 계시록 읽어내기(부제: 요한계시록은 어떻게 읽어야 이해할까?)’가 마련됐다.
어웨이크닝이 찬양을 인도한 저녁 집회에서 ‘누구를 예배할 것인가?’(단 3:8-18)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성호 목사(홍콩온사랑교회)는 “청년들에게 진정한 예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신분이 예배자로 바뀌길 바란다”고 했다.
이성호 목사는 “사람은 예배하기 위해 창조됐고, 예배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런데 창세기에서 인류에 죄가 들어왔다. 죄가 들어오면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될 인간이 자신을 예배하게 됐다. 그것이 죄다. 인간이 자기 인생의 하나님이 됐다. 자기가 왕이 되고 주인이 됐다. 구원받은 인간이 인생에서 가장 먼저 회복되는 것이 예배”라고 했다.
그는 “예배는 영적 전쟁이다. 구원받은 우리를 사탄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이 돈에 절하고 굴복한다. 맘몬, 돈, 금신상의 유혹이 많다. 또 음란, 쾌락의 유혹도 많다. 동성애, 동거, 바람 등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도덕도 땅에 떨어지고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중독되는 걸 원치 않으신다. 술, 담배, 마약 등 중독성이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 온전히 하나님께 붙들림 되길 원하신다. (술, 담배, 마약 등을) 절제하면서 하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서서히 중독된다. 그게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예배는 종교의식이 아닌 삶이다. 하나님을 선택하느냐 잘못 선택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예수 믿는 것은 재밌는 게 아니라 목숨 걸고 따르는 것이다. 여호와를 의지하게 되길 축복한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술, 마약, 담배, 게임 등에 절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절할 수 있게 되시길 바란다. 수많은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길을 걷는 예배자가 되길 바란다. 하나님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길 바란다. 예배는 목숨을 걸고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학 시절 하나님을 믿게 됐다는 그는, 교회가 없는 군대에서 우여곡절 끝에 40명이 모이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고, 큐티 모임, 찬양 집회를 하고 군종이 된 사연을 전하며 “목숨을 걸 청년이 필요하다. 예수 믿는 것의 본질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라며 “어떤 곳에 절을 하고 있는가? 진짜 예배는 밖에서 드리는 예배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밖에서도 하나님께 절해야 한다. 거기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다. 우리 모두가 오직으로 헌신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 날은 지선 전도사의 미니 콘서트 이후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메시지를 전했고, 김현철 목사(행복나눔교회) 등이 함께한 트랙4에 이어 코스탄 스테이지, 커피소년의 미니콘서트, 저녁 집회가 마련됐다.
팀룩워십이 이끈 마지막 저녁 집회에서 이동원 목사(GMN 대표)는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라’(창 5:21-32)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본문을 보면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한다. 므두셀라가 터닝포인트를 제공했다. 므두셀라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뜻이 있다. 유다서를 보면 에녹이 ‘주님이 오시면 심판하실 것’이란 예언을 한 내용이 있다. 아들을 통해 얻은 교훈, 심판이다. 심판에 대한 것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인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첫째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또 둘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응답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도 고난으로 순종을 배워 온전함에 이르셨다. 저와 여러분은 얼마나 더 순종을 배워야할까. 순종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해가야 한다. 순종에 더 익숙해져야 한다. 순종을 배우지 못하면 신앙 생활을 가식, 속이는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신앙의 전 과정은 내 뜻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향해 순종하는 것”이라며 “최고의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고, 최고의 성취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므두셀라가 죽고 노아의 홍수가 시작됐다. 므두셀라가 969세를 살았다. 그는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신다. 아무도 멸망치 않고 회개하기 이르길 원하셔서 하나님이 오래 참으셨다. 영어로 고통받으셨다고 돼 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진노를 견디기에 너무나 악하지만, 모든 불의에도 하나님께서 오래 고통하시며 참으시며 아직 심판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사울은 하나님을 믿는다 했지만 예수님을 몰랐다. ‘사울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했다. 교회 다니면서도 예수를 핍박하고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아무도 좁은 문, 십자가를 통과하지 못하고는 천성에 도달할 수 없다. 허례와 위선 속에 섞여 가지만, 하나님을 만난 체험, 구원, 거듭남의 체험이 없고 진지한 동행도 없다”며 “날마다 매시간 매순간 하나님과 함께함이 나의 행복이고 기쁨이고, ‘My Lord is Jesus Christ’라고 고백하는 우리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