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아트포럼, ‘생명 돌봄의 예술’ 주제로 9월 1일 개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포스터. ⓒ아트미션

▲포스터. ⓒ아트미션

아트미션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9월 1일 2023 크리스천 아트포럼을, 8월 3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작은 정원전>을 경동교회에서 연다.

앞서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인 돌봄의 소명을 따라 생명돌봄, 문화돌봄의 소명을 받은 청지기로서의 삶과 예술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통합시켜 창작 활동에 애써온 아트미션 회원들은, 아트미션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며 <지구뜰 정원사의 은총일기> 기념전을 연 바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크리스천 아트포럼’(C.A.F)은 “생명 돌봄의 예술”을 주제로 하며, 전세계적으로 직면한 환경 생태문제, 인권문제, 생명문제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예술이 치유와 소망의 빛을 밝히는 문화사역이 되고자 신국원 명예교수(총신대), 라영환 교수(총신대 신학과), 서나영 교수(총신대 스펄전 칼리지), 서성록 명예교수(안동대)와 함께 포럼을 개최한다.

“생명 돌봄:회복된 문화-예술의 소명”을 발표하는 신국원 교수는 “생명 돌봄은 환경윤리의 이상의 것으로, 창조와 구속의 성경적 진리가 통합된 소명으로 부르심을 간과할 때 기독교 신앙 전체가 훼손된다고 본다”며 “특히 구속이 창조의 본래적 생명의 회복이라는 진리의 모든 차원이 왜곡되거나 빈약하게 되는데, 이는 세계 만물과의 관계가 왜곡될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바르게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신 교수는 이러한 경고에 귀 기울인 통찰과 제안이 예술 작업에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살펴 볼 예정이다.

라영환 교수는 “샬롬으로서의 기독교 예술”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으로 크리스천 예술가의 재능은 어떻게 사용하는가, 즉 무엇을 그리는가에 관한 문제로 신앙과 예술의 관계를 고찰한다. 라 교수는 이 연구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예술을 통해 종교개혁 이후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했던 시대에 크리스천 미술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소명과 연결시키고 발휘했는지, 크리스천 예술가의 소명으로 샬롬을 살펴볼 예정이다.

서나영 교수는 “예술과 생명: 복음의 능력, 그 아름다운 비밀”을 발표한다. 서 교수는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 화가들이 확대된 주제로 펼쳐 나가 일터선교사로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는데, 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미술인이 작품을 통해 생명을 맛보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본다”며 예술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사명이 신학과 교회에서 어떻게 주목하고 있는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성록 교수는 “예술은 어떻게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를 발표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롭고 원칙에 입각한 행위를 할 수 있는 책임지는 존재로 부르셨다며, 집착에서 벗어나 언약의 헌신을 위한 자기관리를 제시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이런 조건으로 예술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개선되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데, 그렇다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예술은 가능한지, 그 이론적·역사적 배경은 무엇이고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지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측은 “이번 포럼를 통해 교계와 일반인에게도 한국 기독교미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창작과 이론연구에 대한 저변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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