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부부 “왜 새벽예배를 나가냐고요?”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텔레비전 유튜브 채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텔레비전 유튜브 채널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매주 목요일 저녁 유튜브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텔레비전’ 채널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최근 구독자 4만을 돌파한 부부는 몇 개월 전부터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다루고 있다.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부부답게 ‘믿음과 신앙 소통’, ‘배우자 기도,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박시은 진태현 믿음 신앙 이야기’, ‘신앙 믿음과 세상 성공의 벨런스’, ‘종교가 다른 이성 친구’, ‘기도 우린 이렇게 해요’, ‘말씀의 힘 성경책 왜 읽어야 돼요?’ 등의 주제도 다룬다. 두 사람은 신앙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나누는 이유에 대해 ”무너진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다시 찾으려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놀라운 새벽기도의 비밀’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28만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어릴 때부터 새벽예배를 가곤 했다는 진태현은 “어릴 때도 다녔고 20대 때도 다녔고 30대 때도 다녔는데, 새벽예배를 정말 열심히 다녀야지 했던 때는 시은 씨하고 같이 다녔던 때다. 결혼을 앞두고 2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다”고 했다.

진태현은 “제가 알기로 새벽 예배라는 문화가 우리나라 문화다. 외국에는 없다. 매일 매일 교회를 아침마다 나가는 게 없는 것으로 안다. 지금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예전에는 사회에서 나이가 드시고 은퇴하고 시간이 있는 분들이 주로 새벽예배를 나가셨다. 그런데 저는 새벽 예배를 그렇게 나가지 않고, 루틴으로 만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 함께 시작하는 게 생기는 것이 좋았다. 저희는 성경 말씀을 읽으러 가려 굳이 간다. 집에서 읽어도 되고 요즘 인터넷이 잘 돼 있지만 굳이 간다. 아침의 시작을 그분과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함께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그분에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랑과 예의라 생각했다. 시은 씨와 연애하면서 새벽 예배를 갈 때도 그렇게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힘들 때, 어려울 때 더 새벽예배를 간다. 저는 그게 싫었다. 배우들은 드라마, 영화 주인공이 다 꿈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했으니 감사해서 갔었고, 마음가짐을 잘하고 싶었다. 새벽예배는 제 루틴이다. 저는 삶에서 마음과 태도가 중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새벽 예배를 지금도 다니고 좋아한다. 그리고 말씀이 있어 좋다. 뉴스에는 안 좋은 기사들이 많다. 이를 눈뜨자마자 보면 너무 힘들다. 아침에 성경 말씀을 읽으며 시작하면 너무 좋다. 베드뉴스가 아니라 굿뉴스를 들으러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밤늦게 고민하고, 술 마시는 것은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 새벽예배를 가지 않더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도를 하고, 산책도 하고, 부모를 위해 청소를 하면 삶이 바뀐다”고 했다.

박시은은 “저는 돌탕(돌아온 탕자)이다. 엄마나 할머니가 가는 곳이고 제가 갈 곳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새벽 예배를 나갔다. 목사님이 권해주셔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자리의 은혜가 너무 컸고 그 시간이 잘 맞았다. 하루를 시작할 때 그 고요한 시간에 말씀, 예배로 시작하는 하루가 좋았다. 그리고 다른 무언가가 들어오기 전에 말씀이 먼저 제 안에 들어와서 저를 붙잡아 주는 게 좋았다. 그래서 새벽 예배를 찾게 됐다”고 했다.

또 박시은은 “일을 안 할 때, 새벽예배로 채워갔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를 쌓아야 세상에 나갈 싸울 힘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고 노력을 했다. 그리고 혼자 새벽 예배가 잘 안 가질 때는 친구들을 모아서 데리고 갔다. 태현 씨 만나고서는 함께 예배를 드리며 가정을 준비했다. 지금은 가정을 이루고 함께 예배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침형 인간이 아닌 분은 힘들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경우 금요철야가 있다”고 했다.

박시은은 “사실 주일만으로는 말씀이 채워지지 않는다. 하루 밥 먹는다고 일주일 내내 배부르지 않는 것처럼 영의 양식이라고 하는데, 매일 말씀을 먹어야 한다. 공기도 잠깐 숨 쉬고 일주일 동안 숨 안 쉴 수 없다. 우리가 말씀을 먹어야 하는데, 시간을 억지로 내지 않으면 쉽지 않은데, 아침 일찍 말씀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면 매일 하나님을 만나며 내 믿음을 지키는 데 훨씬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진태현은 “바쁘다고 하는데, 사실 진짜 못할 건 없다”고, 박시은은 “새벽예배는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된다. 부지런해지면 삶이 조금씩 바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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