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에 전심 다할 것 다짐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의 창립 기념교회 중 하나인 인천 청라 광림서교회가 20일 독립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광림교회는 “10개의 지성전 건축, 10개의 해외 선교센터 건립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루고자 일산, 목포, 무안 등의 3곳과 지난 7월 봉헌한 동탄 광림교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림남교회, 동교회, 서교회, 북교회 등 총 8곳의 교회를 봉헌했다.
지난 5월에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미션센터를 봉헌해 잠비아 인접 8개 국가에 복음 전하는 허브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광림서교회의 독립은 지역 복음화를 이루고자 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았다.
광림서교회는 지난 2017년 8월 2일 지하 1층, 지상 3층의 488평, 300석의 예배실 규모로 봉헌됐으며, 인천 및 청라신도시를 넘어 중국까지의 세계 복음화를 비전을 품고 있다.
광림교회의 5대 전통에 기초해 말씀, 기도, 예배, 선교에 집중하며 매주 3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3년의 코로나 기간 중에서도 예배를 쉬지 않고 지역과 이웃을 섬겨 왔고, 5년 만에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광림교회 선교 원칙 적용해 성장 거듭
김정석 목사(서울남연회 16대 감독)는 “현재 한국교회는 무리한 건축, 임대료 상승 등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 속에 놓여 있다. 결국 이는 영혼구원과 선교의 미흡함으로 이어지는데, 광림교회의 선교 원칙은 교회가 충분히 자립할 때까지 동역한 뒤 독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정된 교회는 지역 교회를 넘어 지역과 열방을 섬기는 광역 교회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림서교회 역시 코로나 기간 중에도 성장하고 오히려 국내와 세계선교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된 원동력도 이와 같은 선교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중부연회 감독 김찬호 목사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서의 교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중부연회 정연수 전 감독은 “광림서교회의 ‘서’라는 글자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은 서쪽으로 복음을 전했고, 그 끝에 우리나라도 복음을 전해들은 수혜자다. 광림서교회도 서쪽으로 복음을 전해 중국, 러시아, 중동, 이슬람까지 선교의 영역을 넓혀가길 원한다”라고 축사했다.
담임목사로 취임한 정존수 목사는 “광림교회에서 받은 사랑과 훈련이 내 인생의 은혜”라며 “두렵고 떨리지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가겠다. 고 김선도 감독님과 김정석 담임목사님, 광림교회의 온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교회 측은 “광림서교회는 이제 중부연회 새인천지방의 소속으로 청라 지역과 인천, 중국과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광역 교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며 부요케 하시는 예수의 생명을 널리 전하는 광림의 선교적 열매가 더 풍성하게 맺히게 될 것을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