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코미디언 존 크리스트(John Crist)가 성추행 스캔들로 ‘취소 문화’(cancel culture)를 경험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4년 전 일부 여성들에게 원치 않는 섹스팅을 보내고 괴롭혔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크리스트는 “나는 기소된 일들을 모두 하지 않았다”면서도 “여성과의 관계를 너무 가볍게 여겼고, 어떤 경우에는 무모하게 대했다. 나의 행동은 파괴적이었고 악했다”고 인정했다.
해당 스캔들로 인해 크리스트는 투어 일정을 취소했고,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소셜미디어도 중단했다.
그가 다시 소셜미디어로 돌아온 후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 ‘이모셔널 서포트 투어’(Emotional Support Tour)는 미국 전역에서 매진됐었다.
그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며 “그것은 정말 끔찍하고 지구상에서 최악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 경험이 날 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난 그 방식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것이 내 생명을 구했다. 이제 3년 반, 4년이 지났고, 그날 이후로 술을 끊었다”고 했다.
크리스트는 “모든 사람은 사물에 대해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당신이 내게 ‘당신의 쇼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의 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도 괜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