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40여 교회에 설문 실시… ‘탄압 목적’ 의혹 제기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현지 교회들, 대부분 온라인 전환

▲인도 지도. ⓒmapswire

▲인도 지도. ⓒmapswire

인도 경찰이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에 있는 40여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16개 항목의 설문조사가 과격한 힌두교도가 교회를 해치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기독교인들만 경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교회 지도자들은 이것이 인권 침해적일 뿐 아니라 경찰이 편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인도르 가톨릭 교구의 차코 토투마리칼(Chacko Thottumarickal) 주교는 “설문지가 의심스러우며, 좋은 의도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설문지는 기독교인들의 노력의 목표가 무엇인지, 교회가 모호한 개종을 관찰했는지, 또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NGO가 있는지, 해외 자금 지원을 받는지 여부 등을 묻는다.

인도르 경찰은 “종교 개종과 관련된 법과 질서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공동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세부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이 전도와 기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자, 이제 대부분의 교회는 온라인으로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모닝스타뉴스(Morning Star News)에 따르면, 인도르 출신의 발짓 싱(Baljit Singh) 목사는 “주일 모임이 교회 안에서 열리지 않는다”며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온라인 예배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