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교회들, 대부분 온라인 전환
인도 경찰이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에 있는 40여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16개 항목의 설문조사가 과격한 힌두교도가 교회를 해치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기독교인들만 경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교회 지도자들은 이것이 인권 침해적일 뿐 아니라 경찰이 편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인도르 가톨릭 교구의 차코 토투마리칼(Chacko Thottumarickal) 주교는 “설문지가 의심스러우며, 좋은 의도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설문지는 기독교인들의 노력의 목표가 무엇인지, 교회가 모호한 개종을 관찰했는지, 또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NGO가 있는지, 해외 자금 지원을 받는지 여부 등을 묻는다.
인도르 경찰은 “종교 개종과 관련된 법과 질서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공동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세부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이 전도와 기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자, 이제 대부분의 교회는 온라인으로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모닝스타뉴스(Morning Star News)에 따르면, 인도르 출신의 발짓 싱(Baljit Singh) 목사는 “주일 모임이 교회 안에서 열리지 않는다”며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온라인 예배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