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공산주의 비판하고 ‘성경적 역사관’ 강조
김진홍 목사가 3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정율성기념관 사업’을 언급하며 “친북사상, 공산주의, 사회주의 싸그리 물러나야 된다. 그런 데 돈 쓰라고 세금 내는 게 아니다. 그런 것은 여지 없이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목사는 먼저 “역사를 보는 관점을 ‘사관’이라고 부른다. 여러 가지 사관이 있는데 그 중 성경적 사관은 섭리사관이라 한다. 하나님의 섭리가 개인과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이 섭리사관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큰 틀에서 사관을 둘로 구분하는데, 첫째는 원형사관 혹은 순환사관, 역사가 빙글빙글 돈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경우가 힌두교와 불교의 윤회설”이라며 “둘째는 전진사관 혹은 직선사관이라 한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것이다. 전진하는 신앙과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가 만날 때 역사의 사건이 일어난다. 성경적인 직선사관 전진사관을 가진 문명은 발전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성경이 우리에게 일러 주는 위대한 역사 인식과 현실 인식을 우리가 가슴에 품고, 현재의 주저앉는 자리에 있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전진해야 된다. 기독교는 그래서 아주 전진적이고 개혁적이고 목표를 향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나간다. 더 넓은 세상, 은총의 세상, 희망의 세계로 뻗어나간다”고 했다.
이어 본문 사도행전 19장을 언급하며 “모든 우상숭배와 미신이 사라지고, 말씀이 흥왕하고 교회가 부흥됐다. 우리나라가 정말 이런 역사, 이런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요즘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이라는 광주 출신 공산주의자의 기념관을 세우는 것 때문에 나라가 양쪽으로 갈라졌다”고 했다.
그는 “정율성이라는 사람은 광주 출신인데, 북한으로 가서 6.25 때 북한 군가를 지었다. 인민군이 전진할 때 응원대장이 됐다. 또 중국으로 가 중국 여인과 결혼해서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다. 중국 군대가 우리 38선 넘어 진격할 때도 중공군의 군가를 지어 줬다”며 “그 사람의 기념관을 광주에다가 48억 정부 예산을 들여서 짓겠다 한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 보훈부장관이 ‘중국 공산당 당원이고 인민군이 서울에 남침할 때에 응원대 대장이고 중공군 군가를 지어준 사람을, 왜 우리가 국고를 가지고 기념관을 지어 주느냐’면서 ‘그건 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복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기념관을 만들고, 이승만 묘를 파내 버려야 된다는 이런 사람들이 그린 사회는 미래의 역사가 없다”며 “주사파니 친북 사상이니 공산주의니 사회주의니 싸그리 물러나야 된다. 정율성기념관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우리가 그런 데 돈 쓰라고 세금 내는 게 아니다. 그런 거는 여지 없이 우리가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는, 우리 한반도에 이런 역사가 있게 기도해야 한다. 그런 날이 올 줄로 믿는다. 통일한국을 이루고, 통일한국이 복음의 능력으로 힘을 얻고, 교회가 왕성하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대한민국이 될 줄로 믿는다”며 “우리는 지상에 살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천국 시민들이다. 그래서 교회가 조용하다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 교회는 시끌벅적해야 한다.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라고 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잘못된 것을 도전하고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전진하는 역사는, 성경적인 가치관 성경적인 진리를 가지고 전진하고 전진해서 세상을 바꾸는 복음의 역사”라며 “우리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고 하나님의 뜻으로 무장해서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