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성경 전래’ 207주년 맞아 기념예배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기념관 개관 후 약 20만 명 방문

▲(사)한국최초성경전래기념사업회 개관 7주년, 성경전래 207주년 감사예배 현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한국최초성경전래기념사업회 개관 7주년, 성경전래 207주년 감사예배 현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한국최초성경전래기념사업회(이사장 정진모 목사, 서천성시화운동본본부 본부장)는 5일 오전 11시 서천군 마량진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 이병무 목사)에서 개관 7주년, 성경 전래 207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사회 서기 한철희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김찬욱 목사의 대표기도, 이사 김윤석 목사의 성경봉독, 찬양사역자 황공주 권사의 특송에 이어 이사장 정진모 목사가 “기념하라”(고전 11장 24절)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나라 근세사에서 기독교가 국가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며 “교회, 의료, 복지, 기술,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애국가에도 ‘하나님이 보우하사’라고 했다”며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과, 전북 만세운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1922년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김인전 목사 등이 서천에서 태어나셨다”고 했다.

▲정진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정진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정 목사는 “무엇보다 207년 전인 1816년(순조 16년) 9월 5일, 영국 해군 머레이 맥스웰 대령이 해안 탐사차 영국 함선 알세트호을 이끌고 들어왔다가 마량진 갈곶에 일시 정박해 첨사 조대복에게 1611년에 발행된 영문 킹제임스성경을 전해 준 축복의 땅”이라며 “그러므로 성경 읽고 깨닫고 실천하면 잘 되게 돼 있다. 서천이 잘 되면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이사장 한상명 목사의 축도에 이어 기념식이 진행됐다. 관장 이병무 목사는 현황 보고를 통해 “기념관 개관 이후 20만 5,889명이 다녀갔으며, 41억 원의 지역경제 창출을 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서천을 축복의 땅이라고 부러워하는 등, 지역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기웅 서천군수, 김종우 목사(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최연범 목사(서천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가 축사하고, 장동혁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또 김철영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기념식은 이효섭 이사의 기도 후 축하 케이크 커팅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은 성경 전래의 역사를 연구, 전시 교육, 체험해 국가와 세대를 넘어 바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최초 성경 전래 200주년이던 지난 2016년 9월 5일 개관했다.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은 연면적 1374㎡(약 415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꾸며져 있으며, 1, 2층은 전시관, 3층은 전망 카페, 4층 다목적실 (예배당)이 있다.

전시관에는 영국에서 제작된 킹제임스성경 원본과 시기별 한국어 성경 번역본 등이 전시돼 있으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또한 기념관에서 400㎡ 떨어진 곳에는 성경전래 기념비와 영국 범선 조형물 등이 비치된 9920㎡(약 3000평) 규모의 야외 기념공원도 조성돼 있다.

정진모 이사장은 “지난해 예장 합동 총회사적지로 인증을 받았다”며 “전국에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주차장과 숙박시설, 그리고 교육관 등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기도를 당부했다.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은 1100년 세퍼토라 기획전시회를 여는 등 전국의 종교관광문화사업 중 가장 성경적인 운영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탐방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