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7일 지소연과의 결혼 6주년을 맞아 인생을 바꾼 전환점들에 대해 나눴다. 그는 시간 순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나열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찐인생을 살게 됐다”고 간증했다.
송재희는 “학창시절 반 40등 안에 가끔 들던 그냥 그런 아이였다”며 “명동에 있는 서울예술대학에 합격했을 때”를 언급했다. 이어 신검 4급을 받았지만 재검을 받아 3급을 받고 해병대에 간 것을 언급했고, “죽어도 내 맘대로 안 흘러가던 인생 길에 찐 주관자, 하나님 만나고 파워풀 해피 찐 인생을 살게 됐을 때”를 “인생을 바꾼 큰 이슈”로 꼽았다.
또 그는 “12년 넘게 대사 두 줄을 못 넘기다 ‘해품달(해를 품은 달)’ 허염으로 캐스팅됐을 때”와 “키는 나보다 작은데 다리가 나보다 길고 얼굴은 반 만한, 속이 겉보다 예쁜 열쩡 지혜 비현실 여신 소연이와 결혼했을 때”, “눈에 넣어 봤는데 안 아픈 우리 하엘이 태어났을 때”를 인생의 큰 이슈들로 꼽았다.
송재희는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 소연이와 결혼한 지 만 6년 된, 여섯 번째 결혼 기념일이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더 좋은 사람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그리고 이제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 엄마가 된 사랑하는 아내 소연아, 많이 사랑하고 진심으로 존경해.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라고 아내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송재희와 지소연은 지난 2017년 9월 7일 100여 명의 지인들과 소규모로 예배 형식의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지존하신 하나님의 자녀 된 신랑 송재희 군과 신부 지소연 양은 영원한 사랑 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와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하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생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할 부부가 될 것”을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순결하게 서약했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지난해 한 간증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져 많은 일을 이루고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송재희는, 행복해 보이는 친구가 있는 캐나다로 가고자 지인에게 연락을 했고, 그 지인에게 지소연도 캐나다로 갈 예정임을 들었다고 한다.
송재희는 지소연이 캐나다에 오는 이유가 궁금해 지소연에게 전화를 하게 됐고, 지소연은 대뜸 캐나다로 가려는 이유를 묻는 송재희에게 “당신의 계획 속에 하나님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계기로 송재희는 지소연의 인도로 교회를 다시 가게 되었다.
송재희는 “제 기도 제목이 하나님과 다시 가까워지는 것이었는데, 지소연이 기도제목의 응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결혼하자고 했다”고 했고, 지소연은 “굉장히 많이 거절했었다. 저는 확신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남자가 이 남자라면 사인을 달라고 여러 차례 기도 했는데, 다 응답해주셨다. 오빠가 ‘제가 아닌 제 안의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다’고 한 것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