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으로 마련된 추석 선물, ‘도너패밀리’에 전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해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인체조직 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포함) 300만 명 달성을 염원하며 300만 원의 기부금을 본부에 전달했다. 현재 국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자의 수는 270만 명 정도이다. 기부금은 환자들을 위해 생의 마지막 순간 장기를 기증한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 100여 명을 위한 추석 선물 전달에 사용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국다케다제약의 지창덕 희귀유전질환 사업부 총괄은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뇌사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의 고귀한 결정을 기억하고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의 아픔을 나누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추석에 기증인의 빈 자리를 더욱 크게 느낄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표하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다케다 성장신흥시장사업부 차원에서 장기기증의 날을 기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의 강호 회장은 한국다케다제약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추석 선물을 전달받으며 “장기기증을 통해 9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캠페인을 전개하며, 2013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를 발족해 심리치유 프로그램 및 장학회 등 예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본부의 김동엽 상임이사는 “희귀질환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힘쓰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장기기증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되찾아준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을 위한 예우 사업에 도움의 손길을 더해 주어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가치와 장기기증의 의미를 알리는 일을 함께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다케다제약은 ‘인류를 위한 보다 건강한 삶과 세상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케다제약은 소화기 및 염증 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제제, 암 질환, 신경계질환, 백신 등을 포함한 핵심 치료 분야 및 비즈니스 영역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발견하고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외에도 환자와 보호자를 응원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